메나라

이전에 블로그에 올린 "사막의 오아시스는 왜 붉은 도시 가 되었을까?" 에서 그냥 이름만 명기하고 넘어가서 좀 아쉬운 마음에 이번에 여기에 올렸습니다.

12세기 물레이 압달라흐만 왕이 왕비를 위해 세운 별궁입니다. 하얀 만년설이 덮힌 아틀라스 산맥 30km 앞에 위치하며 아틀라스 산맥에서 눈녹은 물을 지하 수로를 통해 인공 호수에 저장하면서 주변 올리부 농장과 과수원에 물을 공급 하는 관계용 인공 호수겸 별장입니다, 아틀라스 산맥을 배경삼아 붉은 황톳빛 별궁이 풍부한 물이 고인 인공호수에 비쳐 절경을 이룹니다.

위 사진의 배경이 아틀라스 산맥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틀라스 산맥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아프리카에 아주 높은 산이 많이 있는 줄 아시나요?


탄자니아 북동부와  케냐 접경지대에 자리 잡은 킬리만자로스와힐리어로번쩍이는 산이라는 뜻을 지니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해발 5,895( 키보봉)입니다.

투부칼 정상(이곳이 아틀라스 신의 머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북서부에서 가장 높은 산은 아틀라스
길이 2,000km. 최고봉(투브칼) 4,165 m로 아주 높은 산입니다. 우리나라 백두산(2,750m) 한라산(1,950m)지리산(1,915m)설악산(1,708m)에 비교하면 참 높지요.
                  투부칼 정상(두부를 칼로 썰어 놓은것 같기도..ㅎㅎ)

최고봉인 정상 투브칼(4,165m)을 주봉으로 해발고도 4,000m 급 이상이 3개 이상에 이르는 등 평균 고도 해발 3,300m에 이르는  대()아틀라스가 중앙에 위치하며 그 북쪽에 중()아틀라스, 남쪽에 안티아틀라스라고 하는 소()아틀라스 등 세 산맥을 주체로 해서 그 남북으로 소산맥들이 이어진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이스 신화의 거인 아틀라스가 왜 모로코에 있을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의 신 
아틀라스(Atlas)는 천계를 어지럽혀 그 죄로  제우스와 올림포스의 신들의 저주를 받아 세상의 끝에서 하늘을 떠받치는 형벌을 받게 되었지요.

그래서 마치 거인의 신 아틀라스가 마치 하늘을 떠 받치는것 처럼 우뚝 솟아 있는 장엄한 산이 모로코에 있는 아틀라스 산입니다.

영국의 역사학자, 고고학자인 Peter James <The Sunken Kingdom: The Atlantis Mistery Solved>라는 책에서 발췌한 것이다.  참고로 이책은 영국의 각종 평론지로부터 극찬을 받은 수작이다.)

 

아주 먼 옛날 사라졌다는 아틀란티스 대륙의 미스테리는 근 2,400년 동안 학자와 호사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왔다.  이를 처음 언급한 사람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다.  그는 <티매우스와 크리티아스 Timaeus and Critias>라는 저서에서 아틀란티스 대륙이 실재했으며 대지진과 홍수의 영향으로 하룻밤 사이에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사라졌다고 주장하였다.  그에 의하면 아틀란티스는 지브롤터(Gibraltar) 해협(지중해와 대서양이 만나는 해협)의 서쪽에 있던 섬으로서, 이집트문명보다 훨씬 먼저 존재했으며 대략 10,000 전쯤에 찬란하게 번창하였는데 당시의 그리스나 다른 나라보다 훨씬 발달한 문명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출처:
http://web2.kwangju.ac.kr/~jychoe/lecture/atlantis.htm )



 위 참고 자료에서 보다시피 전설의 도시 아틀란티스의 위치가 모로코 북서부 해안지역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이 지역을 ‘아틀라스의 향토’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서양(atlantic ocean)과 아틀라스 산(Atlas Mt)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틀라스는 이아페토스클리메네의 아들. 프로메테우스에피메테우스의 형제이며 티탄신족()의 한 사람이다. 그 일족이 제우스와 싸워 패하자, 천계를 어지럽혔다는 죄로 어깨로 천공()을 떠받치는 벌을 받게 되었다. 페르세우스가 괴물 고르곤을 퇴치하고 돌아오는 길에 그를 찾아가 잠자리를 청하였다가 거절당하자, 화가 나 고르곤의 죽은 머리를 내보였는데 그것을 본 아틀라스는 놀라서 돌로 변하였다고 한다. 이것이 아틀라스산맥이라고 하는데, 대서양(Atlantic Ocean:아틀라스의 바다)의 어원이 되기도 하였다.
[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


       산중턱에 베르베르 마을(계단식 밭이 안타깝게 달려 있다)

아틀라스 산맥이 지중해에서 남쪽 사하라까지 쭉 뻗어 있어 모로코의 등 줄기같은 역활을 하며 모로코를 중앙으로 갈라놓아  내륙쪽은 사하라 사막입니다. 그래서 사하라 사막으로 부터 불어 오는 사막의 열풍을 병풍처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고  바다 쪽으로는 녹색이 많은 농경지 가 가능해서  대부분의 마을이나 큰 도시들이 지중해와 대서양 쪽 지역에서 번성하게 된것 같습니다. 현재의 대부분의 도시들도 대서양 연안지역쪽, 아틀라스 서쪽에 위치해서 발달해 있습니다.

여기까지 아틀라스 산맥이 모로코에 있게는 유래를 짚어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그리이스 신화의 거인 아틀라스 의 어깨에 있는  스키장" (가제) 으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Posted by casabla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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