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 아프리카)-아랍의 이후 지금이 비즈니스 기회

 

   아랍의 봄 이후 북부 아프리카국가들은 새로운 희망으로 점진적인 발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심각한 경제난으로 촉발된 아랍의 봄은 경제발전과 실업률을 최소화함으로써 국내 정세의 안정화를 통한 대외 신인도 제고가 가장 시급한 관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현존하는 위험요소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지금이 북 아프리카 시장 진출할 타이밍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북 아프리카의 최신 경제 뉴스는 우울합니다. IMF World Bank 등 국제경제기구에 따르면 튀니지는 올해(2013) 예산적자가 32억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집트는 거의 9배에 달하는 290억달러에 달한다고 하네요. 여전히 이집트는 정정이 불안하여 혼란이 가중되어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조속히 정상화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리비아의 예산적자는 GDP 4%선으로 예상되어 적자폭이 훨씬 긍정적입니다. 특히 리비아는 세계 4위의 석유 산유국이며 북아프리카에서 최대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석유의 배럴당 가격이 향후 90-100 달러 정도를 상회 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따라 4% 선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로코 경제성장률을 5.5%로 예상하고 있는바 그 이유로 모로코 주요 수출품인 인광석의 국제 가격 상승 및 파생품 수출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관광산업의 부활이 무역적자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로존의 채무위기 및 고유가에 따라 경제에 직접적인 충격이 고조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만 상대적으로 국내 정국의 안정과 치안의 안정으로 주변국들이 앓고 있는 아랍의 봄에서 한 발 비켜나 있는 상태입니다.

 

 

복잡한 정치적 전환(변화)는 지속적으로 공공의 신뢰를 약화시킵니다. 예전까지만 해도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국가들의 지속적이고 일상적인 내분과 경제적인 혼란이 투자들을 위축시켜왔으나 IMF의 자료에 따르면 오히려 사하라 이남 지역의 국가들인 모리타니아,나이지리아,세네갈,남아공이 가시적으로 성장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아랍의 봄으로 몸살을 겪고 있는 주변국들과는 달리 국내의 정치적인 안정요인에 따라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의 아랍의 봄 이후 국가 지도자들은 경제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려 오고 있으며 외국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랍의 봄 이후에 북아프리카국가에 외국자본의 투자가 점진적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만 지속적인 정정 불안, 폭탄 테러 등으로 서방의 많은 투자자들은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투자의지를 약화 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때에 이슬람 금융권의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현재 이 지역에서 이슬람 채권(SUKUK)의 가장 큰 손으로 이슬람채권(SUKUK)의 투자로 경제 성장의 동력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걸프 국가들에게 북부 아프리카권의 미개발 시장의 문호를 개방하는 효과를 가져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금유동성이 풍부한 카타르나 UAE등 다른 걸프 국가에서도 최근 르완다,잠비아, 유로본드이벤트처럼 이슬람 채권을 투자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ip: 수쿠크(Sukuk)란 이슬람 국가에서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슬람채권이라고도 한다. 이자를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고안된 금융투자방식으로, 채권 발행 자금을 실물자산에 투자하여 그 수익을 배당금 형태로 투자자들에게 지급하게 된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따라 이슬람 사회에서는 이자(리바, Riba)지급이 금지되어 있다. 그렇다고 금융활동을 전혀 안할 수도 없다. 불로소득인 이자에 대한 대안으로 고안된 방법이 투자와 배당금 개념이다. 즉 이슬람 자본의 운영 원리는 기본적으로 투자를 하고 그것에 대한 배당금을 받는 방식이다.

예를들어 수쿠크의 발행자는 부동산 등의 자산을 특수목적 회사(SPC) 등에 임대한 뒤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금 혹은 리스료의 형식으로 지급하는 식이다.

원금의 경우는 훗날 실물자산을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재 매입하도록 하거나 일반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회수할 수 있다.

물론 사업자가 망하게 되면 채권 회수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해 진다. 즉 공동투자자의 개념이 강한 것이 수쿠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고유가 시대가 장기화 되면서 이슬람계 자본이 급증하면서 이를 유치하려는 각국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일례로 아시아의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는 일찍부터 '이슬람 금융허브'를 목표로 삼고 수쿠크 진흥을 금융정책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이슬람금융의 경우 경전의 요구대로 수익금의 2.5%를 자선금(자카트)이라는 이름으로 떼어 자선단체로 보내도록 의무화 되어있다.

이 때 통상 '하왈라'(Hawala)라는 송금방식을 사용하는데, 하왈라는 이슬람의 전통적 송금방식으로 송금즉시 근거서류들을 파기하도록 되어있어 송금처를 확인할 수 없고, 따라서 국제테러조직의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수쿠크 금융의 적격성 여부는 샤리아위원회의 결정권한에 둔다. 이 샤리아위원회는 경제논리보다는 이슬람의 율법과 종교적 목적을 더욱 중시한다.

샤리아법에 저촉되는 경우라면 언제든지 자금을 회수한다. 이렇게 수쿠크 자금은 운영기간 내내 샤리아위원회의 감시와 감독을 받는, 통제하기 어려운 자금으로 잘못하면 해당 국가 금융주권이 침해당하는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에 비추어봐서 향후 우리기업들의 북부 아프리카권 국가(마그리브 연합(AMU) : 모로코, 알제리,튀니지,리비아,모리타니아)의 진출은 유럽시장과 아프리카 시장등 제 3국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서 크나큰 잠재력과 지중해 무역권과 연계로 중계무역 기지로써의 지리적 이점이 아주 크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마그립 연합국 및 아랍국가간의 무관세협약이 되어 있어 상호국가간의 수출입 통관시 관세혜택이 있어 물자의 원활한 수출입이 용이하며 유럽과는 유로1의 발효로 관세 장벽이 허물어 졌으며 미국과의 FTA 2004 6월 체결하여 2006 1월부터 발효되어 미국에도 무관세 수출입이 가능한 실정으로 대미 수출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 섬유업체들이 해외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부분에 있어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각 국가들이 지정학적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역내에 free zone(자유 무역지대)를 활성화하여 여러가지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바 대 미국, 대 유럽, 그리고 대 중동(아랍권) 그리고 대 아프리카국가들로의 중계무역기지나 생산거점으로의 활용은 적극적으로 우리나라 기업들도 연구를 해보고 접근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랍의 봄 이후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좀 더 안정적인 생활을 바라는 국민들의 높은 기대치와 거대한 요구와 더불어 심각한 재정적자는 새로 들어서는 정부 지도자들에게 무한정 시간을 주지는 않을 것 입니다. 때문에 조속한 정치적인 안정과 치안확보 및 국제기준에 맞는 엄격한 규제 개혁 및 개방으로 외국 투자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는바 북아프리카가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가 열리는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심재석 (trustmaroc@hotmail.com)  2013년 7월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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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탈세 아프리카에도 있다

 

 

요즈음 한국에서는 뉴스타파가 특종으로 연일 보도하고 있는 역외탈세에 대한 뉴스가 큰 관심과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뉴스 타파는 시민의 자발적 후원으로 제작되는 비영리 독립 언론(한국탐사 저널리즘센터에서 제작)으로 진정한 언론이 무엇인지 방향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뉴스타파와 같은 진정한 언론이 좀 더 많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아프리카 국가권에서 2012년 역외 탈세 규모를 살펴보면 이집트,리비아,사우스 아프리카, 나이제리아, 알제리, 모로코등의 국가들이 상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역외 자금은 대부분 장기집권으로 인한 정관계 불법 비자금, 고율의 관세를 회피 할 목적으로 하는 환치기 자금, 오일 거래 자금, 마약 밀거래 자금등 대부분의 불법 자금의 세탁을 위한 용도가 대부분입니다.

 

이중 모로코의 2012년 역외 송금 규모는 10억불이 넘는 규모로 보입니다.

이처럼 모로코의 역외자금 규모가 많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마약 밀거래 자금 및 환치기 자금이 대부분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이러한 자금의 흐름을 제도권내로 진입시켜야 부족한 세수 확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막대한 자금의 흐름을 정부에서 모르고 있을까요? 그렇치 않을꺼라고 봅니다. 모로코 정부도 이러한 역외 자금의 흐름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로코 상위층 30% 이상이 유럽권에 외환계좌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조세를 회피할 목적으로 해외 계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로코도 한국처럼 지하경제 양성화가 절실하게 필요한 곳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지하경제가 양성화가 무슨 의도인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지요.

 

 

모로코는 외환을 철저히 통제를 하고 있어서 자국민이 해외 여행시 소지 할수 있는 즉 해외로 반출할 수 있는 금액의 한도가 년간 40,000dh( 4,000유로)입니다. 2012년까지만 해도 년간 40,000dh 한도에 1회 출국시 20,000dh( 2,000유로)로 제한이 되어 어 있었으나 2013년 들어 이 제한을 풀어 연간 40,000dh 한도 내에서 환전 반출이 가능하도록 변경이 되었습니다.

 

환전을 할 때는 신분증과 여권을 제시하고 여권상에 환전 금액을 명기해야 하며 반드시 환전 영수증을 지참하여야 합니다. 출국시 세관에서 검사를 하는데 이때 환전 영수증을 제시 해달라고 할 때 제시 해주면 됩니다.

 

또한 모로코는 현지화(DH)의 해외 반출을 불허하고 있기 때문에 모로코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은 환전을 하실 때 반드시 환전 영수증을 보관하고 있다가 출국시 환전 영수증을 보여주면서 남은 금액을 환전하면 됩니다.

 

    주요 외국환 통관기준(주)모로코 한국 대사관) *

 

이러한 외환규제 때문에 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많이 다니는 사람들이 불편을 많이 호소 하고 있습니다.  모로코도 국제적인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매번 점진적으로 이러한 규제가 해제 되리라 생각 됩니다만 이러한 자잘한 규제보다는 실제로 역외에서 움직이는 대규모 자금들을 정상적으로 추적 관리하는 것이 보다 실질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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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의(모로코) 상관습 거래요령

 

1.      언어의 천국 모로코

 

 

모로코 지도를 보면 북쪽으로는 스페인과 지브로울터를 사이에 두고 14km의 근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정학적으로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강성하였을 때는 스페인 남부의 안달루시아 지역 및 북서쪽으로는 알제리를 경유하여,튜니지, 리비아, 그리고 남부로는 모리타니아,세네갈까지 아우르는 대제국의 영토를 확보하였던 강력한 왕조가 11세기 마라케시를 기반으로한 모라비드 왕조가 있었습니다.

 

이렇듯 역사적으로 가장 번성하였던 시기를 지나 쇠퇴를 거듭하여 역설적으로 지정학적인 위치 때문에 1907년부터는 유럽 제국주의 열강들인 스페인,영국,이태리,독일등의 아프리카 침탈의 교두보로 분할 강점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영향으로 모로코에서는 스페인어, 불어, 아랍어,그리고 현지 방언(다리자) 지역 방언인 베르베르어(실하)가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공중파 방송에서도 아랍어와 불어로 드라마,뉴스는 기본적으로 나오고 있고 일부 시간대에는 스페인어,베르베르어로 뉴스를 내보내고 있으며 베르베르어를 대중화 하자는 일부의 움직임도 가속화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때문에 어학을 배우기에는 모로코로 유학오면 효율적으로 여러 언어를 접하고 배울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 및 지정학적인 위치 때문인지 모로코 사람들의 언어 구사 능력은 특별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초등교육만 받아도 불어와 아랍어는 기본적으로 교과 과목으로 쉽게 배우게 되고 생활속에서 기본 방언인 다리자를 사용하고 있으며 제 2 외국어로 스페인어나 영어,독일어들을 배우고 있어서 3-4개 국어를 쉽게 구사하는 멀티랭귀지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언어적으로 개방되어 있어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 무척 개방적일 것으로 생각되나 실제는 그와 반대인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리자(아랍어 모로코 방언)를 하던 불어를 해야 모로코 시장 진출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외에 진출 할려면 일단은 가장 기본적인 현지화가 언어를 구사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로코 비즈니스를 하려면 어떤 언어를 배워야 하는가?

 

위에서 살펴 보았듯이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까다로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먼저 불어와 아랍어를 배워야 합니다.

 

모로코에 진출하는 사업의 성격상 정부 기관을 상대로 하는 비즈니스는 불어를 배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정부 기관의 직원들은 프랑스 유학을 다녀온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어를 통해서 입찰 정보를 확보하기가 유리합니다.

 

프랑스의 식민정책으로 대부분의 관공서의 서류에는 불어와 아랍어가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프랑스 시스템으로 국가운영의 기본 근간으로 하고 있으며 모로코 대외교역의 30%정도가 프랑스에 치우쳐 있고 스페인과는 20% 내외의 교역을 하고 있어 50% 이상의 대외 교역이 유럽 국가에 치우쳐 있어서 교역 다변화를 위해 현재는 중동(사우디) 이나 아시아(중국) 한국등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협력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과 맥을 같이 하여 대우건설에서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하여 건설중에 있으며 삼성 건설 역시 모로코 인광석 공사(OCP)인광석 처리 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 하였습니다.

 

한국 기업들의 아프리카 시장 교두보 확보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진출의 기회가 아랍어와 불어를 기본적으로 조금만 더 배우고 나면 훨씬 용이해 지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2.      밀당(흥정)의 기술을 배워라

 

수 천년을 이어져오는 모로코 상관습 중에 가격 흥정을 하는 것 보면 중국의 왕서방이 와서 두손 들고 갈 정도인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밀당(밀고 당기기)의 원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장에서 조그마한 생필품 잡화를 구매하더라도 밀당은 기본입니다. 기본적으로 각 물건에 가격표를 붙여 놓고 있더라도 반드시 흥정을 합니다.

 

관광객들이 기념품 가게에서 기념품을 구매 할 경우 밀당을 잘하면 처음 부른 가격의 30%-50%선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작정 가격을 깍아 달라고 하면 안되고 기술적으로 밀당을 해야 합니다. 기분좋게 웃으면서 농담을 하면서 옛 속담들을 인용하고 신의 가호도 빌면서 흥정을 하는것을 보면은 한편으로는 흥정 자체를 즐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밀당(흥정)은 생활 그 자체입니다.

이러한 관습이 몸에 배여 있어서 수출 오퍼를 제출하면 품질 및 가격 고하를 불문하고 먼저 이야기 나오는 것이 비싸다며 깍아 달라고 합니다.

 

우리 업체들이 수출 오퍼를 제시 할 때 처음부터 디스카운트 폭을 염두에 두고 가격을 제출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사장과 거래를 해라

 

모로코 비즈니스를 하려면 현지화를 먼저 해야 합니다. 현지화란 localization이라고 합니다만 저는 언어를 습득하고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이 현지화의 첫 걸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관공서나 일반 기업체나 회사를 방문하면 사장이 처음부터 나와서 상담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밑에 있는 직원들이나 종업원들과 아무리 열심히 상담을 해도 최종 결정을 내는 것이 싶지가 않습니다.

 

처음 방문하여 필요한 자료를 받더라도 그 자료가 실제로 필요한 자료인지 어떤 자료가 우선 순위의 자료인지 좀처럼 속내를 잘 내 비치지 않습니다.

우선 처음 방문 상담을 잡는 것 자체가 힘이 듭니다.

 

우리 한국 업체의 경우에는 코트라의 소개를 통해 방문약속을 잡고 상담일정을 결정하는 것이 상담히 실질적이고 신뢰성을 가질 수 있는 미팅을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국가기관에서 지원받는 회사이라는 프리미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상담을 가급적 사장하고 직접 상담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담보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직원들하고 아무리 상담을 해도 사장이 없으면 최종 결정을 낼 수가 없는 게 대부분입니다.

 

모로코는 거의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사장이 있어야 최종 결정이 나는 수직적인 구조임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입니다.

 

3.      현지 인맥을 적극 활용해라

 

얼마 전에 현지 한 업체로부터 받은 큰 금액의 수표가 부도가 났습니다.

그 회사를 찾아가기를 몇 번 ,,, 수 차례 전화를 하고 결재를 요청해도 기다려 달라고 하여 일년을 넘게 기다려 주었는데 결재를 하지 않고 버티는 것이었습니다. 결국은 하는 수 없이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소를 제기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법원에서 진행하는 절차가 6개월 이상 또 지연이 되고 경찰서에서 지연이 되고 하기를 수개월,,, 지연이 되는 이유가 관할 경찰서에서 서류를 이첩 받아서 채무자를 호출해야 하는데 이 절차를 하지 않고 미적미적 대고 있는 것입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다른 관할 경찰서에 아는 지인에게 부탁을 하였더니 전화를 바로 걸어서 해결을 부탁하였더니 그날부터 일주일 내에 처리가 되었습니다. 일선에 넘어오는 파일들이 한 두건이 아니기 때문에 각 담당자들이 제때 서류 작업을 하지 않고 캐비닛에 묶어 두어 파일이 마냥 잠자고 있는 것이지요. 몇 개월을 잠자고 있을 서류 업무를 아는 사람의 부탁으로 즉각 해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인맥을 잘 활용하는 것이 업무 진행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관공서나 큰 기업의 오너 일수록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찾아가도 샘플 받고 상담에 응대를 해주기도 합니다만 최종 오더를 받기는 아주 어렵습니다. 그러나 만약에 주변에 아는 지인이 있어서 소개를 받을 경우에는 환대가 달라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비즈니스의 결정도 아주 신속하게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4.      시행 착오 시간을 줄여라

 

새로운 시장에 진출 하려고 하는 기업들은 현지 교민 사회의 지원을 받는 것도 초기 시장 진출 하는데 있어서 행정적, 실무적 시행 착오를 줄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교민 중에 전문적으로 사업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현지 시장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 분들의 정보, 인맥등을 적극 활용하여 초기 진출의 오리엔테이션 자료로 활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새롭게 오시는 분들은 회사 설립이라던가 주택을 구하는 소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세세한 부분들이 생소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잘한 일들에 시간 낭비를 많이 하게 됩니다. 물론 비용도 훨씬 많이 지불하곤 합니다.

 

 처음부터 현지의 교민사회의 지원을 통하면 기본적인 업무들은 한달 이상 훨씬 용이하게 업무들을 처리 할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5.      비스밀라(신의 이름으로), 인샤알라(신의 뜻으로) 비이든일라(신이 허락 하신다면)

 

비스밀라(신의 이름으로)

아랍지역에 출장을 다니다 보면 식사하기전에 항상 비스밀라라고 합니다.

그리고 차에 탈 때도 비스밀라,, 샘플 보여 줄 때도 비스밀라, 계약서 싸인 할때도 비스밀라,,물건값 받을 때도 비스밀라, 모든 것은 비스밀라로 시작합니다.

 

비이든일라(신이 허락 하신다면) 혹은  인샤알라”(신의 뜻

내일 몇시에 만납시다, 인샤알라(신의 뜻이라면), 내일 계약서에 싸인 합시다, 비이든일라(신께서 허락 하신다면)

 

위의 말의 뜻을 잘 이해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아랍 비즈니스의 시금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문맥과 상황에 따라 의미하는 바가 다릅니다만 이 말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그것을 잘 활용하게 되면  비로소 아랍 비즈니스맨으로 진일보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리비아 출장 갔을 때 상담 약속 해서 내일 오전 9에 내 사무실에서 만납시다, 인샤알라 라고 하더군요.

저는 아침 일찍 준비해서 9 사무실을 찾아 갔더니 이 친구 출근도 안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오후 3에 오더니 5분만 기다리고 합니다. 인샤알라 그리고는 오후 6아 미안 한데 내일 오전 9에 다시 오라고 합니다, 역시 인샤알라와 함께

 

그런데 가만히 이 친구들 자기들끼리 약속을 하는데 반드시 시간을 지켜야 할 때는 약속시간 9시로 정했으면 (물론 인샤알라와 함께)  9시가 English time 9 아니면 아랍 9시냐 웃으면서 꼭 물어 보곤 하더군요. 물론 이때는 시간을 지키더군요.

 

모로코에서는 몇번이고 인샤알라, 인샤알라 하면서 시간을 안지키는 친구가 있어서 한번은 중요한 약속을하면서 역시 인샤알라 라고 하길래 너네 인샤알랴가 쿠란의 인샤알라 냐 그냥 모로코 인샤알라냐 했더니 다음부터는 약속을 제때 지키더군요.

 

이처럼 시간개념과 약속개념이 많이 부족한 지역과의 비즈니스는 모든 것을 빨리빨리 처리해야 하는 한국인의 습성과는 맞지 않아 많은 인내와 기다림을 필요로 합니다.

 

이것은 문화적인 차이에서 생기는 부분인데 전혀 서두르지 않고 업무를 진행하는 것을 보면 중국의 만만디와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아랍 상인과 중국의 왕서방이 서로 비즈니스를 잘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위와 같이 모로코나 아랍지역의 비즈니스를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지니스를 위한 영업활동에 있어서 조금마한 참고자료로 이번 지면을 할애 해 보았습니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애정을 가지고 상대방을 인정하면서 서로를 존중하면서 접근을 할 때 진정으로 상생(win-win)을 위한 좋은 비즈니스를 이루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13 6월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심재석 (trustmaroc@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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