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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2 모로코 전통 사랑방 엿보기 80

오늘은 모로코 의 사랑방을 한번 엿보겠습니다.
이곳에서는 손님이 오게 되면 살롱(거실)에서 손님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 거실에는 각종 정통문양으로 장식을 해서 아주 이국적이고 기하학적인 아라베스크 문양과 환상적인 샹들리에로 천장과 벽을 꾸며 두지요.


벽면 역시 아라베스크 문양의 타일을 붙여 고풍스러운 멋을 자아 내개 합니다.


자 여기서 소개 하고자 하는 모로코 사랑방의 특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일반 소파 스타일로 앉을 자리를 마련해두는 것은 좀 현대화된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원래 모로코 전통 스타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각각의 벽면은 특수 페인트로 칠을하여 습기가 배어 나오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거실 사이즈에  맞추어 양탄자를 만들어 배치 합니다. 그리고 벽면에는 사각형의 쿠션을 만들어서 손님들이 앉았을때 뒷쪽에 기대어 편안하게 지낼수 있게 배치 합니다.
그리고 중앙에는 원형 탁자를 두어 거기에 차와 음료,음식들을 놓고 먹습니다.

바닦쪽에는 20cm정도 두께로 나무 받침대를 만듭니다. 각자 취향에 따라 나무면에 문양을 새기기도 하고 색상을 칠하기도 합니다만 전통적으로는 니스칠을 합니다. 이 나무 받침대는 바닥의 한기를 피할수 있도록 바닥에서 양탄자를 띠어 놓는 역할을 합니다.

나무 받침위에는 50cm정도 두께의 매트리스 종류를 올립니다.
이 매트리스안에는 전통적으로는 양털을 사용하여 꽉채웁니다.
 보통의 거실이 상당히 넓기때문에 매트리스 만드는데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이 매트리스의 폭은 70-80cm 정도 됩니다. 길이는 거실 사이즈에 맞추어 주문 제작을 합니다. 물론 바닦의 나무 받침도 주문 제작을 하지요.

각각의 모서리 부분에는 수납장을 만들어 여러가지 물건을 수납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거실이 나름대로 참 유용하다고 생각되는게 일반적으로 손님들 맞을때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할때 사용을 합니다만 특별히 명절이나 집에 파티를 하고 손님들이 숙박을 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손님들이 여기서 잠을 잘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의 거실에는 6명이 잠을 잘 수 있도록 사이즈가 되어 있습니다.  

아주 오랜된 전통 가옥에서는 남자용 거실과 여자용 거실이 따로 분리 되어 있기도 합니다. 옛날 전통에 따르면 아주 가까운 가족이 아닌한 손님이 와도 여자주인은 남자 손님이  있는 거실에는 나오지를 않습니다. 차와 음식도 남자 주인이 주방에서 직접 가져와서 거실에 있는 손님에게 접대를 합니다. 지금은 많이 현대화 되어서 이런 전통을 고수하고 있는 집들이 있는 반면에 서구화 영향으로 안 주인이 대부분  손님들을 맞이하는게 대중화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모로코 전통 사랑방 문화를 엿보기 하였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로코 친구 집에 초대를 받으면 이런 거실에서 앉아서 따끈한 박하차를 마셔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Posted by casabla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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