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거래선 회사를 방문하여 상담을 마치고 나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식당에서 거래선 회사 직원이 시켜서 먹은 자장면입니다.
한국 자장면 생각이 나서 찍어 보았습니다.
시자장(shijazhuang-石家庄 석가장) 은
하북성 성도로써 북경에서 남쪽으로 대략 250킬로미터 되는 곳에 있으며 명대에는 원래 노루를 잡는 현의 한 촌락에 불과했는데 1902년 철자의 대규모 건설에 따라 점차 도시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1925년 휴문진과 합해 석문시가 되었고 1948년 석가장시로 이름을 정햇다고 합니다.
하북의 정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이나 다른 성에 비해 대외개방이 다소 늦게 시작되었지만 북방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외국인 투자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으며 철도가 날라온 도시라고 부를 정도로 철도 교통의 요지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석가장시는 관광자원으로는 서백파 중공중앙의 옛터와 안제교 융흥사 등 9곳이 이미 국가급 문화재 보호기관에 속하여 있다고 하네요. 창암산, 장석암은 국가 중요 풍치구역이고 또한 성급 중요 보호문화재와 풍치구역이 75개 곳에 다다를 정도로 석가장시의 관광업은 잠재력이 크다고 합니다.
베이징-홍콩을 이어주는 징지우철도가 스자좡을 경유하고 있으므로 교통이 편하여 경제무역교류에 용이하고 특히 국가 급 개발구인 ‘스쟈좡 고신기술 산업기발구’는 중국에서 가장 일찍 선정된 27개 첨단기술 산업개발구역 중 한곳으로서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에 특혜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친황다오 항구를 경유한 중개무역 및 면세수출입이 가능하여 국내 및 외국 투자자들의 큰 중시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석가장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석가장은 일제하 당시에는 무려 3만명의 우리 동포들이 살고 있었다는 도시입니다.
중일전쟁 이후에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화북지방으로 이주하는 우리 동포들의 수가 대단히 많아져서 1940년 무렵에 북경과 천진에는 10만여명, 석가장에는 3만여명, 신향에는 8000여명, 태원에는 5000여명, 청도와 제남에는 각각 1만여명의 있어 화북의 한국인 동포들만 해도 무려 20만에 달하였다고 합니다.(항일무장독립투쟁사,511면).
조운의 자는 자룡(子龍)이다. 상산(常山)
밤에 식사를 하기 위해 호텔 주변을 나가보았습니다.
주변에는 호수 공원이 있고 마오쩌둥의 동상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중학생쯤 되어 보이는 여학생들이 주말의 밤을 공원에서 즐기고 있는게 참 발랄해보였다. 마오쩌뚱도 이 아이들에게 역사를 이끌었던 위대한 위인으로 기억이 되고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며칠 전에 근래 보기드문 폭설이 내려 7cm이상의 적설량을 보여 시내 주요 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햇볓이 들지 않는 음지쪽으로는 아직도 녹지 않은 잔설의 흔적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추운 날씨임에도 주말의 저녁 시간대라 많은 사람들로 거리는 북적이고 있더군요.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어와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고 있는 양쪽 귓볼을 사정없이 잡아 댕기는 것 같았습니다, 영하 10도 정도의 체감 온도로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하더군요.
근처에 대장금이라는 한국 식당이 있어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시내의 한 쇼핑몰의 2층인데 주변에 한글 간판으로 된 가게들이 여러 군데 있었습니다. 한글 간판과 중국어 간판이 동시에 걸려 있는 가게 들이었습니다. 이곳도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것 같더군요. 대장금 식당은 북경에 본점이 있고 여러곳에 지점을 운영한다고 한다.
오랫동안 한국음식을 먹어보지 못한 나의 입맛에는 메뉴에 있는 모두가 맛있어 보였습니다. 장어 덮밥과 설렁탕을 시켜서 먹었는데 음식맛은 괜찮았습니다.
대장금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는 길에 주변을 들러보면서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추워서 덜덜 떨면서도 블러그에 올리겠다는 일념으로 참고 찍었습니다.ㅎㅎ
주변의 건물들에는 네온싸인으로 장식을 해두어 휘황찬란한 야경이 참으로 현란하게 빛나는 밤이었다.
제가 묵었던 호텔 입니다.
다음날은 비행기편으로 항주로 출발해야 합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 빨리 남쪽 지방으로 가야 겠습니다. 시자장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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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석가장에도 한국인이 많이 사는 군요.
그냥, 말로만 들었는데...
카사블랑카님 때문에 이렇게 석가장구경도 제대로 합니다.
자세하게 올리지도 못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푸른솔님에 비하면,,,,조족지혈 !
동해번쩍 서해번쩍 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건강이 제일 입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감사합니다.
한번씩 출장이 잡히면 몰아서 다니곤 합니다.
거리가 멀어나서,,^^
덕분에 모로코뿐만 아니라 중국도 구경하게 되네요.
언제 석가장 구경도 한번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중국은 출장으로 자주 가는데 매번 그냥 업무만 보고 다니다가 블로그를 하게 되니까 이렇게 주변도 둘러 보게 되고 관심도 가지게 되고 그렇게 되네요.^^
그래도 아무래도 카사블랑카 포스팅을 좀 더 많이 올려야 겠습니다. ㅎㅎ
대장금의 파급효과가 대단하군요.
이렇게 중국 소식까지 올려주시다닝...감사합니다~
특히 중국은 한류 드라마 덕분인지 한국 음식이 인기가 있더군요. 이러한 한류가 국가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중국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나라이지요.
가장 경계도 해야되고 긍정적인 경쟁을 하고 효율적으로 상호 협조,공생하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처음에 보여주신 그 자장면을 한 번 시도해보고 싶은데요 ^^
그런데.. 중국 한번도 못 가봐서.. ㅠㅠ
저도 저런종류의 자장면은 처음 보았습니다.
맛있어 보이더군요.ㅎㅎ
자장면이 믄 덮밥 같아요~ ㅎㅎㅎ
육수 국물을 넣어 말아 먹는 야채,고기 혼합면 정도 ㅇ니것 같습니다.^^
석가장은 낯선 도시이지만.. 카사블랑카님 덕분에 좋은 구경 했습니다..
중국에서 먹는 우리 음식은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자장면이 다른것이... 특히나 인상에 남습니다... ^^
한국 음식은 자주 못 먹어서 어디든지 가면 참 반갑습니다. 중국음식도 참 여러가지 맛있는것도 많습니다.^^
자장면 맛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대장금 진짜 인기가 많긴 하군요~~
저도 맛은 보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저는 날씨가 추워 설렁탕 비슷한 국물을 시켜 먹었습니다. 대장금은 중동 에서도 아주 인기 있는 드라마 입니다. 이란에서는 시청율 70% !
중국의 현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과거의 역사와 현대가 함께 공존하는 좋은 여행지라 생각이 드네요
또 쓸쓸 방랑병이 도지는 군요..
잘 구경했어요~
엄청난 속도로 변해가고 있는 중국입니다.
여행을 위해 가지 못하고 업무차 간 길이라 자세한 주변 경관은 실제 방문 하지 못했습니다.
여행 좋아 하시는 분들은 자주 떠나셔야지요.^^
정말 멋진곳에 사시네요.
카사블랑카님덕에 많은 곳을 보게 되네요.
댓글도 남겨주시고 감사합니다.
인생을 낭만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낭만인생님께서 딱 어울리는 카사블랑카 인것 같습니다.
나중에 한번 여행 오셔서 낭만을 만끽 하시길 바랍니다.^^
진솔한 조운....네...
진실된 사람이 참 좋은듯 해요..^^
재미나고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복돌이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대장금은 정말 많은거 같아요 ^^;;
제가 돌아다녀봣던 곳만 해도 대장금은 몇 번 본거 같거든요~
캄보디아에서였나 거기도 있던거 같고 ^^
한류드라마가 먼저 나가면 음식등의 문화가 따라 나가고 그러면 우리나라 국가 브랜드가 알려 지는것이고 이런한 좋은 기회에 여러 나라를 방문하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좋은 이미지를 위해 신경을 쓰면서 여행을 다니는게 좋겠습니다.
야경이 정말 휘황찬란 하네요.
중국 이야기 재미있게 잘 보고있습니다.
앞으로 남쪽 지방의 이야기도 기대되는 걸요 ^-^
그나저나 많이 추운것 같은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야경이 참 현란하지요.
실종님의 재촉으로 빨리 포스팅 올렸습니다.ㅎㅎ
오늘이 영하 12도로 제일 춥다고 뉴스에 나오는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춥네요.
이상철 2011.11.28 1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석가장은 일제하 당시에는 무려 3만명의 우리 동포들이 살고 있었다는 도시입니다.
중일전쟁 이후에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화북지방으로 이주하는 우리 동포들의 수가 대단히 많아져서 1940년 무렵에 북경과 천진에는 10만여명, 석가장에는 3만여명, 신향에는 8000여명, 태원에는 5000여명, 청도와 제남에는 각각 1만여명의 있어 화북의 한국인 동포들만 해도 무려 20만에 달하였다고 합니다.(항일무장독립투쟁사,511면)."
수고 많으십니다. 글을 읽었는데 윗부분에 따온 글에 관하여 문의 드립니다. 제 윗대 가까운 조상분께서 1938년경 중국 하북성 석가장이란 곳에 사신것 같은데 그 이후로 소식이 없어 74년이 지났습니다. 그분들의 소식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해서 문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