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차 자주 중국 출장을 갑니다. 그래서 음주에 대한 경험담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몇 년전에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출장을 갔습니다.

같이 간 일행분들과 함께 한 회사를 방문하여 상담을 한 후에 모든 계약을 잘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회사 식당에서 점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회사 총경리께서(대표이사 사장) 거구의 몸으로 아주 풍채가 좋으신 분이셨습니다.

멀리서 오신 손님이라고 좋은 술을 대접하신다고 하셔서 중국 술을 마시게 되었지요.

그 술이 65도짜리 마오타이 였습니다.


중국의 국주 마오타이주(구이저우 마오타이(貴州茅台酒))

마오타이주(茅台酒, Maotai-jiu)수수(고량)를 주 원료로 하는 중국 구이저우 의 특산 증류주이다. 백주의 하나로 향이 강하고, 다 마셔도 향이 남는다.

마오타이주는 ‘마오타이’라고 불리는 마을에서 생산되며, 이곳은 구이저우성 준이 의 성급 시인 렌화이 의 관할 하에 있다. 

마오타이주는 이 술을 생산하는 마오타이라는 마을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이곳은 오랫동안 술을 빚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늘 날의 마오타이주는 청나라 때부터 제조가 시작되었다. 당시에 마오타이는 년간 170톤의 술을 대량생산하는 최초의 술이었다.

1915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파나마평화박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게다가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2년 후인 1951에는 ‘국주’라는 명성을 더하게 되었다. 그 후 마오타이주는 19851986의 파리 국제박람회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추가로 획득하여, 중국혁명 이후 현재까지 14개의 국제적인 상을 수상하였고, 20개의 국내상을 휩쓸었다.

1972 모택동은 이 술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대접하였고, 주은래다나카 가쿠에이 수상을 접대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술이 되었다. 실제 중국에서는 축연의 건배주로 자주 이용되는 중국을 대표하는 술이라고 한다.

알코올 도수는 65%였지만, 최근 35~47%에 내려가, 과음해도 숙취되지 않고,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좋다고 여겨진다. 주은래는 감기에 걸려도 약은 먹지 않고, 마오타이주를 마셔서 치료했다.

구이저우성 북서부에 있는 렌화이 시 마오타이쩐에서 독특한 기후 풍토로 5년의 세월을 걸쳐 증류된다. 와인과 같이 오래된 술도 있다.-위키백과


65
도짜리 하얀 백주, 우리나라 소주 같지만 향과 도수가 매우 진합니다. 잔에 술을 따르고 불을 붙이면 파란 불꽃이 잔위에서 살아 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향이 많이 나는 술은 좀 꺼려하는지라 맥주를 마시겠다고 하였지요. 중국 칭다오는 특히 칭다오 맥주가 유명하지요.(칭다오 맥주 참 좋습니다)

 

음식이 들어오고 마오타이 상자가 들어오고 하더군요.

모두 술잔에 술을 따른 후에 인사말이 다 오고 간 후에 총경리께서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손님들께 대접을 잘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러시더니 먼저 술잔을 들어 건배를 하시는 게 아닙니까? 그것도 일배,이배,삼배를 연달아 하시더군요. 우리 소주잔 두배정도 크기의 잔에 그 독한 술을 가득 채워서 연달아 삼배 !!!  참 우리나라도  건배 를 하지요. 중국에서는 건빼이 라고 하더군요그리고 나서는 저보고도 3배를 하라는게 아닙니까 !

참 난감하더군요. 술은 참 즐겨 했지만 모로코에서는 거의 술 마실일이 없어서 독한 술을 한꺼번에 받아들일 수가 없었지요. 술이고 고기고 먹어 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양해를 구하고 맥주로 대신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같이 일행으로 가신사장님께 구원을 요청 했습니다, 박 사장님 역시 거구이신데다 음주를 좋아 하셨거든요.

 

박 사장님, 호기 좋게 이 독한 65도짜리 마오타이를 3배를 역시 하셨습니다.

그래도 술 이라면 남에게 지지 않으시는 박사장님이시거든요.

 


일단 서로
3배씩 하는 일종의 의식이 끝나고 음식을 들면서 중간 중간 또 건배들을 하면서 점심을 잘 먹었습니다. 어차피 식사시간도 비즈니스의 연장이거든요.

 

두어시간 점심을 먹고 나서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호텔로 돌아 오는 차 안에서까지도사장님, 끄떡 없었는데 호텔에 도착하자 차에서 일어 나시지를 못하더군요. 워낙 독한 술에 빨리 마셨고 또 많이 마셨거든요.

완전히 넉다운!,,,,

거구이신데 넉다운 되버려서 도저히 부축을 할 수가 없더군요.

겨우 차에서 내려, 어쩔수 없이 호텔에 가방 나르는 수레 있지요. 그 수레에 싣고 방으로 옮겼습니다. 가방이 아니라 사람을 싣고 들어가니 호텔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웃고 난리가 났습니다.

 

겨우 방에 들어가서 그날은 잘 주시고 다음날 겨우 일어 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있는 방으로 건너 오셨는데 잠시 앉아 계시더니 제 방에서 갑자기 토를 하시는 것 아닙니까 ! 그것도 제 여행 가방 위에다가,,,,,,

아니 자기 방에서는 잘 주무시고 오시더니 왜 남의 방에 오셔서 그것도 제 여행가방 위에다 고스란히 돌려주시는 것인지 참,,,

 

그리고 하시는 말씀, 자네가 먹을 술을 내가 먹었으니 도로 돌려 준거다 하시는 것 아닙니까.  돌려 주셔도 왜 하필 내 가방 위에 다가 돌려주시는 것인지,,,, 그래서 새로 가방 하나 다시 샀습니다.

 

저녁때, 다시 총경리를 만나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총경리님, 아주 멀쩡 하십니다.

우리사장님, 저녁때까지 완전히 맛이 가셨습니다. 그래도 해장을 해야 한다며 다시 간단하게 한잔씩 하자고 하시더군요. 역시 술 좋아하는 사람은 다릅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간단히 한잔씩이 어디 한잔씩만 됩니까. 그런데 오늘은 중국술로 하지 말고 양주로 하자고사장님 말씀 하시더군요.

 

총경리가 어제 술 조금 먹었는데 그리 힘드냐고  박사장님에게 농담을 하시자사장님, 그러면 오늘은 폭탄주 한번 돌리자 하시는 것 아닙니까 ! 폭탄주야 한국에서 익숙하니까 한국식으로 맥주에, 중국 백주 넣어서 회오리 한번씩 돌려서 몇순배 돌렸습니다.

역시 박사장님, 폭탄주에는 끄덕 없습니다.  다음날 아주 가뿐히 일어나시더군요.

다른 지역에 상담이 있어서 떠나야 하는데 그날  총경리 께서는 안 나오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직원들에게 물어 보았더니 총경리님,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합니다. 어젯밤 드신 폭탄주, 가히 총경리님에게는 원폭 수준이셨나 봅니다. 그날 출근은  병원으로,,,,그것도 실려서 가셨다니,,,ㅎㅎ

 

우리가 잘아는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은 참으로 술을 좋아 하는 시인이었지요.

월하독작(月下獨酌)의 첫 구절에 보면 꽃밭에 홀로 앉아 한잔 술을 마시노라, 잔을 들어 달에게 권하니 달과 나 그리고 그림자가 하나돼 벗이 되누나

 

달밝은 한밤중에 꽃이 만발한 정자에 홀로 앉아 한잔술을 들어 달에게 권커니 자시거니 하니 달도 나도, 그리고 내 그림자도 하나로 벗이 되어 있음을 시로 표현한것이네요.

참 운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술도 적당히 마셔야 운치 있고 좋은 데 과음을 하는게 문제가 되는겁니다.  술 을 자꾸 권하는 사회의 건배 문화가 그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중국 건배문화가 사람잡는다 

중국에서 과음으로 인한 공무원들의 사망이 잇따르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9 안후이성의 샤오강촌 당서기가 지나친 건배 문화에 희생됐다고 보도. 신문은중국의 건배 문화가 농촌 간부의 목숨을 앗아갔다 기사에서 사망한 공무원은 농촌 개혁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모범 농촌을 이끌던 인재라고 전했다.
숨진 샤오강촌 당서기는 지난 5 투자자들과 함께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숨진 발견됐다. 자리를 함께 사람들이 모두 건배를 하며 계속 술잔을 비우는 음주 습관이 과도한 음주를 불러온 것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7월에도 후베이성 우한시 간부가 과음으로 인한 심장마비 사망했으며 광둥성 잔장시 구청장도 술을 마시다 뇌사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아시아투데이] <유정원 국제전문 기자>


중국에서는 우리 처럼 잔을 돌리지 않습니다. 요즘처럼 신종플루니 간염이니 뭐 이런 것 걱정 안해도 될성 싶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음식점 직원이 잔에 술을 따라 줍니다.

그런데 조금 마시고 잔을 내려두면 어느새 옆에 와서 잔을 채우고 채우고 해서 도통 주량대로 술을 마실 수가 없습니다. 자꾸 첨잔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중국에서는 찻잔이건 술잔이건 꼭꼭 채워야 됩니다. 조금만 이라도 비우면 바로 채워 줍니다.

그리고 북방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호쾌하고 높은 도수의 술을 많이 마시는 다작을 합니다만 남방 지역은 조용하고 주량도 적게 마시곤 합니다.

 

위의 칭다오 총경리님은 북방쪽 분이시라 아주 호쾌하시면서도 다작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서울에 박사장님 여전히 술 좋아하시지만  왕성하게 활동하시면서 사업도 번창히시고 잘 계십니다.  이렇게 보면 호탕하시면서 적극적이신 분들이  왕성하게 활동적이고 사업도 잘하신 것 같습니다. 모두 더욱더 건강하시고 사업 번창 하시길,,,,,,,
 

 

연말이 되어갑니다. 여러곳에서 송년회 한다고 모임들 많으시지요. 너무 잦은 건배 하시지 마시고 적당하게 기분 좋게 한잔씩만 하시기 바랍니다.

 

 
영화 카사블랑카에도 유명한 건배사가 나오지요.

 : 당신은 대체 누구지? 이전엔 어디 있었어? 뭘 했고, 뭘 생각하는 거지?

 엘자 : 우린 서로에 대해 묻지 않기로 했잖아요.

 리처드 :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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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에서 대명절 에이드 아드하(에이드 케비르)를 지내는 풍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이 명절은 우리나라의 추석처럼 대명절로서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도 함께 모여 명절을 함께 지냅니다.

이날은 앞의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희생절 명절입니다.

그래서 이날 모든 가정의 가장은 가능한  한마리씩 양을 구매해서 희생절을 준비 해야 합니다. 양을 준비하던가 염소,아니면 낙타, 소등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물론 개,돼지 는 필요하지 않습니다.ㅎㅎ)

자 그럼 시장을 한번 들러 보겠습니다.

어느 곳이나 공터가 있는 곳이면 임시 양 시장이 들어 섰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명절은 흥겹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임시로 형성된 양 시장을 둘러 봅니다. 어느 양이 좋을까? 얼마에 팔리는지 가격도 흥정을 해봅니다. 마차가 주위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양을 사면 마차에 싣고 갈 모양입니다.

저희 집은 4마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양파는 아저씨에게 가격을 좀 잘 주시라고 부탁

을 드렸습니다. 4마리 한꺼번에 사면 좀 싸게 주신다고 하셔서 골라 보았습니다.
양도 고르는 방법이 따로 있더군요. 장인어른께서 좋은양 고르시는데는 일가견이 있으십니다. 먼저 엉덩이쪽을 양손으로 만져 보시더군요. 그리고 양 뒷발 허벅지를 들어 올려 무게를 가늠해봅니다. 그런다음 이빨을 열어 보시고 좋은 양인지 여부를 선별하십니다.

양도  조만간 닥쳐올 자기의 운명을 아는가 봅니다. 따라가지 않을려고 버티고 있네요.  

벌써 여기는 한마리 골랐네요. 아예 메고 갑니다. 그게 더 쉬워 보입니다.
목마탄 양은 닥쳐올 순간의 운명을  아는지 모르는지 고분히 있습니다. 
이 아저씨도 한마리 고르셨네요. 집이 시장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나요.
오토바이에 태우고 갑니다. 이 양은 아마 처음으로 오토바이를 타 볼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혀 낯설어 하지 않고 얌전히 있네요. 폭주족 양인가 ,,,^^

양을 사면 양 먹이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양 먹이로 건초를 함께 삽니다.

양을 구매하고 나면 어머니들은 양념이니 기타 다른 명절 음식 준비에 바쁩니다.   온갖 양념들이 특히 많이 필요합니다. 올리브도 특히 많이 사다 두어야 합니다.

고기만 먹을 수는 없지요. 디저트용으로 과일도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고기를 굽기 위해서는 숯도 필요하지요. 숯불용 화덕도 필요합니다.
칼도 필요하고  그리고 구이용 석쇠도 준비해야 합니다.

명절날 아침에 근처 사원에 가서 기도를 하고 나서 모두 집으로 돌아와 양을 잡기 시작합니다.

한날 한시에 거의 동시에 양을 도축을 합니다. (양들의 침묵 이라고 할까요.)

양을 잡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1. 먼저 양을 붙잡아 눕히다.

2. 양의 4다리를 꼭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3. “비스밀라(신의 이름으로,,,)” 양의 목을 딴다

4.  4-5분 정도 기다리면서 양의 목에서 피가 빠져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5. 피가 다 빠져나오면 바로 뒤쪽다리 복숭아 뼈 뒤쪽에 가죽을 조금 짤라 구멍을 냅니다.

6,구멍을 낸 후에 바람을 불어 넣어 양가죽이 퉁퉁하게 불어 오르도록 합니다. 풍선처럼 빵빵해진 몸통을 탕탕 두들겨 가죽이 벗겨지기 쉽게 합니다.

7.그리고 뒷다리부터 시작해서 거꾸로 양 가죽을 벗깁니다.

8,양 가죽을 벗긴 후에 내장을 먼저 꺼내 정리 합니다.

9.내장을 꺼내고 난 양 몸통은 벽위에 걸어 둡니다.

이런 절차로 양 한마리가 희생절에 숭고한 희생을 하게 됩니다.

양을 잡는 절차가 좀 거칠고 징그러워 보입니다만 실제로 우리나라 시골에서도 그전에는 닭, 돼지, 소 등의 가축을 명절때나 특별한 잔칫날 도축을 하였지요. 1년에 한번 고기 구경하기가 쉽지가 않았었지요.

요즈음 사회가 세분화되고 편하게 되어서 슈퍼나 정육점 가면 부위별로, 중량 별로 포장되어 있는 고기들만 구매해서 사먹게 되어서 이러한 도축 장면들을 쉽게 접하지는 못하지요. 그리고 손쉽게 고기를 사서 먹게되어 육류섭취로 인한 새로운 질병들이 생기기도 하지요.

그러나 육류섭취를 잘하지 못하는 지역은 이때에야 겨우 한번 고기를 먹어 보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지요. 그리고 고기는 가난한 이웃들에게 일부 함께 나누어 먹게 됩니다.

이러한 문화가 동물 애호가들로부터 비판적인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만 종교,문화적으로  대명절날에 한번씩 가정에서 하는것이지 평상시에는 모두 정육점에서 구매해서 먹습니다.

 다 잡은 양고기는 처음에는 양 내장을  먼저 구워먹든지 야채와 함께 케밥(양 고치 구이)을 만들어 먹습니다. 달콤한 박하차와 함께 집에서 직접 만든 만든 빵과 함께 숯불구이에 구워 먹습니다. 내장이 아무래도 상하기가 쉬워서 먼저 먹는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고기 몸통부위는 역시 꼬치구이, 갈비 로 먹거나 따진(우리나라 찜 종류)으로 해서 먹습니다.  숯불구워서 갓 잡은 싱싱한 양고기를 구워 먹는 맛은 참 별미 입니다. 양들에게는 좀 미안합니다만,,,ㅎㅎ 

(명절 지낸후에 다음 포스팅 올려야 겠네요, 명절 기간의 사진들 준비해서 올리겠습니다. 기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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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는 인간의 본능일까?

모로코 독립기념일이라 휴일이어서 아이들이 그 전부터 몇번 조르고 조르고 하여 교외에 있는 자동차 경주장을 찾기로 하였습니다
.
 

카사블랑카에서 33Km정도 떨어져 있는 카팅(KARTING)장입니다.

테니스장,축구장등 운동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어 단체나 가족단위로 운동을 할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마침 어린이 축구팀의 경기가 한창이더군요. 아빠, 엄마들의 응원 소리가 상당히 크게 울립니다.   

알로에 사이로 운동장이 보입니다.

휴일이라서인지 가족 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더군요


안쪽으로 가보니 자동차 경주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어린이용 성인용 두개의 트랙이 따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어린이용 스피드 30Km 70Km가 있어서 딸아이는 30Km짜리, 아들은 70Km 자동차를 타고 10여분 트랙을 돌았습니다.  성인용은  최고 스피드가 100Km 까지 나갑니다.

좀 위험해 보입니다만 실제로 트랙을 직접 돌고 있는 운전자들은 신이 난 듯 합니다.

 

안전 헬멧만 착용하고 직접 바람을 맞으며 달리면서 느끼는 스피드가 꽤나 스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졸라서 한번 더 티켓을 끊어서 트랙을 돌았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베스트 드라이버입니다.

빨리 커서 나들이 할 때 아빠 엄마 대신 운전 좀 해주었으면 합니다. 언제 클려나,,,ㅎㅎ


마지막 결승선에 도착 하면서 딸아이가 손을 흔들어 주네요.
마치 경주에서 1등 먹은 것 같습니다. 

스피드 자동자경주장에서 생각난 '느림의 미학'

경주장 밖에 있는 관람대에 앉아서 스피드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

 

인류의 역사는 스피드의 역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태어나기 전부터 스피드와의 경쟁이 시작이 되지요.

수백억의 정자와 난자 만나는 것은 매년 부모 아기를 가진다고 했을 때도 4조분 1의 확률로 한 수정란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수정란이 되는 것부터 우리는 스피드와의 전쟁이 시작 되는 것이지요
.

그래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스피드를 추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미지의 땅, 신대륙을 누가 먼저 선점 하느냐에 따라 대륙의 소유권이 넘어 갔던 적이 있지요.  그래서 앞다투어 항해술과 선박 건조술이 발달하게 되지요.

 

봉화대를 보면 전쟁에서 신속한 봉수(烽燧)는 연기와 불로 급한 일을 전달하던 중국과 한국의 고대 통신 수단 있었지요. 신속한 상황전달로 전쟁의 흐름을 파악하고 대비책을 강구 하였지요. 

 

비둘기를 이용해서 통신을 주고 받기도 했지요.

그후 전화가 발명되어 전통문이 오고가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는 레이더로 누가 먼저 상대방의 위치를 탐지하는가가 관건이 되었지요.

그리고 로켓 기술의 발달은 누가 먼저 우주를 선점하는가의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도 역시 속도 전쟁에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으로 속도 전쟁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지구 서쪽편에서 동일 시간대에 지구 동쪽에 계시는 여러분과 블러깅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위성에서 실시간으로 관찰을 하고 있지요.

 

음식도 패스트 푸드(Fast food)가 있지요. 빨리 빨리 만들어서 더 신속하게 손님에게 전달해서 빨리 먹고 빨리 일을 시작하고 끝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스피드의 전쟁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의 패턴이 참 많이도 바뀌게 되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 서로간에 만남도 , 서로간의 사랑도 속전속결로 유효기간이 참 많이 짧아 진 것 같습니다. 이웃 여러분들은 스피드와의 전쟁을 아직도 원하십니까?

 느림의 미학이 그리운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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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를 보니 한국의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했군요.
감기가 극성을 부리는데 이웃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살쌀해지는데 잠시 이번 여름 휴가 사연을 사진 몇장과 함께 올려 봅니다.
추위로 움츠러드는 기분을 잠시나마 지중해의 여름바다를 만끽하시면서 풀어 보시기 바랍니다.

여름 휴가를 가면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이번 포스팅에서는 말씀드립니다.

카사블랑카에서 출발하여 북쪽으로 4시간을 고속도로를 달려 가면 대서양과 지중해를 동시에 끼고 있는 모로코 북서단의 도시 탄제(Tanger)에 도착 합니다. 탄제는 2012년 해양 엑스포 개최를 위해 여수와 경합을 벌였던 도시로서 여러분들은 기억 하실 것입니다. 2007년 11월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여수가 모로코 탄제와 피를 말린 접전 끝에 2012년 세계해양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되었지요.

이 때 모로코 방송에서도 실시간으로 유치 뉴스를 방송해주었는데 이쪽 친구들이  저에게 물어 보곤 했지요. 어디를 응원하냐고. 여수냐 탄제냐 ! ㅎㅎ


엑스포(세계박람회)는 영어 exposition의 줄임말이다. 전시회와 설명회를 뜻한다.

세계박람회기구(BIE) 협약 1조에 따르면 '엑스포란 인류의 노력으로 성취된 발전의 모습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일반대중의 계몽을 그 주된 목적으로 하는 전시라고 돼 있다'


엑스포는 영국의 알바르공에 의해 최초로 창시됐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개최국의 권위와 업적을 과시하는 세계 3대 행사로 불린다.

1851년 런던에서 최초로 열린 엑스포는 25개국이 참가했다. 이후 파리(1867년), 필라델피아(1876년), 샌프란시스코(1915년), 오사카(1970년), 벤쿠버(1986년)등이 엑스포와 함께 성장했다.

엑스포는 주최국이나 주최 도시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기도 하며, 국가경제와 지역 경제 발전의 계기로 사용된다.


탄제는 모로코 북부의 바다로부터의 관문으로서 스페인의 남부 알제시라스와 14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 휴가는 차를 가지고 직접 운전해서 스페인 남부, 대표적인 지중해 휴양 도시인 토레몰리노스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파블로 피카소의 고향인 말라가에서 50km정도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탄제에 도착한후 탄제에 있는 현지 모로코 친구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이 친구는 스페인 말라가에 사업체를 운영하는 친구로서 탄제와 말라가를 오가며 사업을 하고 있는 절친한 친구입니다.  친구와 함께 아침 식사를 겸하며 말라가에 대한 정보를 들었습니다. 휴가차 가는거니까 "말라가" 보다는 "토레몰리노스"가 해변 휴양지로는 가장 좋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친구는 자기 별장이 거기 있으니 별장  열쇠를 줄테이니 거기서 숙박을 하라고 하던군요.
좋은 친구 둔 덕분에 지중해 휴양지 별장에 서 휴가를 잘 지낼수 있었습니다.  

늦은 아침식사를 함께 마치고 탄제항에가서 알제시라스 가는 페리보트 티켓까지 끊어 주더군요. (200유로 가까이 함,차량,4인 가족해서) 금액 많고 적고를  떠나서 낯선곳에서 도움을 받는 다는 것은 참으로 고맙지요. 친구 덕 톡톡히 보았습니다.

티켓을 가지고 차를 몰아 항구에 들어 선 시간이 11시 30분, 그런데 여름 휴가철 성수기라 항구 계류장에는 엄청나게 많은 차들이 대기 하고 있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오후 6시가 되어서야  차를 페리 보트에 태울 수가 있었습니다.
저 멀리 바다에서 들어오는 페리 보트가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드디어 출발 !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하며 출발 했습니다. 
탄제항에서 출발해서 알제시라스에 도착하는데 1시간 반정도 소요 됩니다.

스페인은 모로코보다 1시간이 빠릅니다. 도착시간 8시반, 차량들이 배에서 빠져나가고 여권 심사를 하는곳에서 도착 했습니다.

그런데 약간의 문제가 발생 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유럽국가들과 대부분 비자면제 협정이 되어 있지요. 물론 스페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등 대도시 국제공항에서야 우리나라 사람들의 출입국이 많아서 괜찮은데 알제시라스는 스페인 가장 남쪽 지방에 조그마한 해안 도시입니다. 

그런데 한국 여권소지자가 가족을 데리고 모로코 차량번호가 달린 차를 타고 한밤중에 국경을 넘어가는게 흔치 않은 경우이지요. 시간은 늦어 토레몰리노스까지 갈려면 100km정도를 한밤중에 그것도 초행길에 가야 하는데 여권 심사한다고 시간만 잡아먹어서 걱정이 되더군요.

여권 심사한다고 여권을 제시했더니 한참을 확인하더니 차를 한쪽으로 빼고 기다리라고 하던군요.그러더니 여권들을 가지고 본부 건물이 있는곳으로 가버리는게 아닙니까?  황당했습니다. 가타부타 설명도 없이 그냥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나쁜 시키들, 속으로 욕이 절로 나오더군요.


1시간여 지나서야 드디어 여권에 패스한다고 도장 꽝광 박더군요, 도대체 왜 그리 시간이 소요된거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심사관 왈, 대한민국의 영문명이 ROK(Republic of Korea)인데 이것을 북한( North Korea)인지 알았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영문이름은 DPRK(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지요.

북한이면 비자 면제 협정이 안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북한이 핵문제로 월드 뉴스에 계속 나오고 미국 여기자 억류등으로 8월 4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여 억류중인 여기자들을 석방하는 탑 뉴스(top news)로 북한 관련 소식이 활발하던 때였던 때라 지방 소도시에 근무하는 심사관이 순간적으로 혼동을 한 것 같았습니다. 

남한은 South Korea로 알고 있는데  Republic of Korea로 되어 있어서 북한 여권으로 착각했다는것입니다. 너무 황당하고 씁쓸하더군요. 

분단국가의 아픔을 휴가가는 우리 가족이 당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야 겠습니다. 예전에 중동이나 아프라카 여러나라를 다녀 보다가 보면 북한과 남한을 오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21세기에 그것도 스페인에서 아직까지 이런 오해가 있는것인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래도 그렇치 두 나라를 구분하지 못하다니,,,시간을 지연한 심사관에게 짜증이 나더군요.  그러나 여권받아 들고 토레몰리노스로 가는 길 내내 심사를 지연한 심사관에 대한 짜증보다도 아직까지도 분단의 굴레를 훌훌 벗어 던지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막혀있는 남북한의 꼬라지를 생각하니 불쾌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휴가 기분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런 일을 더 이상 당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도 하루 빨리 통일을 해야 겠습니다. 

휴가 기분도 날라가버려 마음을 좀 정리해야 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토레몰리노스의 시원한 지중해 해변 풍광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기대해 주세요 ^^)
 
괜찮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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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경찰 특수부대차가 아침부터 있었다.
무슨일이지 ?
데모를 하려나 ?  아님 축구를 하나 ?
집 근처에 축구장이 있어서 매주 한두번씩 난리 법석을 떨거든요.

서포터들의 열기가 아주 대단합니다. 어떤 때는 버스가 몇대씩 깨지는등 일부 과격해 질때가 있어서 경찰력이 쫙 깔리곤 하지요.

궁금해 하면서 회사에 갔다가 돌아오는데 옆 건물에서 보도를 막는 등 한창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음향설비가 설치 되고 출장 뷔페차가 여러대 오는등 부산하게 복잡하더군요.


 아내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무슨일이 있대 ? 왜 이리 복잡한거야, 옆 건물이 ?

개업식을 한다고 하네요. 
아 그래 ?
신축 건물이 완공이 되어 1층에 한 회사가 입주를 하는 모양입니다.

그럼 떡이라도 좀 돌리려나 ? 한국 처럼,,,,, 떡은 아니라도  케잌이라도 좀 줄려나 ?
뷔페 차도 많이 와 있는데 우리도 가서 좀 먹을 수 있을까? 이웃인데,,,

초대장이 있어야 들어 갈수 있대요 !
아내의 말이었습니다.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않하고 있는데 김칫국부터 마신격입니다.

저녁이 되면서 부터 크게 음악소리도 들리고  많은 차들이 몰려 들더군요. 아마도 미니 공연을 하는가 봅니다.  시끄러워서 한번 나가보았습니다. 카사블랑카에서는 낮에 덥기 때문에 그러한지 밤에 이같은 행사를 하는 편입니다. 결혼식도 밤새워 열리곤 하지요.
              
집 앞 보도를 막아놓았습니다.
한 밤중이라 안개가 끼어 있고 약간 쌀쌀 하지만 밤 안개가 가로등을 살포시 보듬고 있고 야자수 나무가 잔잔한 밤 바람에 부끄러운 듯 춤추고 있습니다. 


좀 더 돌아가 보니 경찰 순찰차도 대기 중입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김 없이 경찰들이 항상 나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초대 되어 들어가는 입구가 북적 거리더군요. 
초대장이 없어서 들어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주변을 막아서 입구를 하나만  만들어 초대장 있는 사람만 들여 보내는 모양입니다.
     
              VIP 사모님이신가 봅니다. 보디가드하고 오셨나요 ?
             벌써 가시는길이신지 이제 막 오시는길이신지 잘 모르겠네요.

맞은편 건물 옥상에서 레이져빔이 쏘아지고 있네요.
레이저 빔 앞에 있는것이  원래 기아(KIA) 광고판인데 광고 사진은 잘 안보이네요.

레이져 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순간 순간 색상과 디자인이 바뀌는 군요
도로 통제도 한 모양입니다.
중간에 통제 블럭이 보이네요.

주변 건물들의 사진도 담아 보았습니다.
밤 안개가 끼어 있고 핸드폰으로 찍어서 선명하지는 못합니다.

신문 가판대가 늦은 시간에도 아직 있네요.
낮에는 없고 밤에만 나와서 신문을 팔고 있습니다.
다 늦은시간에 내일 아침 주간신문을 팔고 있나봅니다. 
쏟아지는 가로등불이 안개 사이로 마치 비처럼 쏟아지네요.
  
가로등 불빛이 길게 가위처럼 뻐쳐서 가로수들의 머리를 가지런하게 짜른듯이 보입니다. 능숙한 미용사 처럼,,,,,,,영화 "가위손"이 생각 나네요.
 
정원수 조명과 가로등 불빛이 나란히 속삭이고 있습니다.


집 옥상위로 달이 처연히 떠있네요, 고향 생각 나게 시리,,,,,
달이 땅에 내려와 가로등이 되고 가로등이 하늘로 올라가 달이 되었나요.
가로등인지 달인지 구분이 안되네요.


경비 아저씨가 환하게 웃으면서 맞이해 줍니다.
아저씨 웃음덕에 달 보며 고향 생각에  센치해진 마음이 풀어 집니다.

항상 웃으시는 스마일맨입니다. 오늘은 야간 당직 근무를 하시네요.

몇가지 사진들을 올려 보았습니다.
이런 사진들  블로그에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6 하원칙에 의거해서 기승전결 신경써서 글을 만드는 재주도 없습니다.  적절한 사진의 공간 배치도 서툴고요.

초보라서 그냥 간단하게 생각나는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부끄럽네요 ,,,
앞으로도 초보지만 주변에 일상들을 올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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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하나로 묶은 차(

 

()는 중국에서 태어나 세계를 하나로 묶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먼저 이웃의 여러 민족, 우리나라는 6세기 신라 선덕여왕 때 녹차가 전래되었다고 하며 9세기부터 실크로드를 오가던 아라비아 무역 상인에 의해 아라비아로 전해지고, 16세기 동방 무역에 종사한 항해사와 상인 혹은 선교사들에 의해 소개되어 17세기 들어 마지막으로 유럽에 전해지면서 세계를 하나로 묶게 된 것 입니다.


그럼 커피는 언제부터 발견되었을까요?

 커피는 10세기 에티오피아의 카파'(kaffa)고원에서 예멘의 상인 세이프라는 사람에 의해 발견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커피라는 이름이 여기서 유래 했다고 합니다. 산기슭에서 산양 무리가 묘한 나무 열매를 먹으면서 흥분하여 껑충껑충 뛰어 다니는 것을 보고 셰이프가 호기심에 열매를 한 개 물었더니 맛이 쓰면서 신통하게 머리가 맑아 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나무를 예멘으로 가지고 와서 재배하고 실험 삼아 열매를 따서 볶아서 끓여 즙을 마셨더니 뭐라고 형용 할 수 없는 향기가 감도는 것을  발견 했다는 것 입니다. 커피 마니아들은 셰이프 할아버지에게 감사 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기록상으로는 16세기 전설적인 이스라엘 왕인 솔로몬 왕이 처음으로 커피를 애용했다 라고 합니다.

 

그러면 지구의 동쪽에서 유래된 차(茶)가 가장 반대편인 서쪽 끝인 모로코 사하라에는 언제 전래 되었을까요?

모로코에는 18세기 중반, 유럽과 북서부 아프리카 지역이 교역이 왕성 하였다고 합니다. 교역이 왕성 하다 보니 많은 유럽인들이 드나들게 되자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일으키게 되었고 많은 유럽 범법자들을 감옥에 가두게 됩니다. 그러자 유럽에서는 당시 모로코의 술탄 물레이 이스마일 (Sultan Moulay Ismail) 에게 사절단을 보내 죄수들 석방 협상을 하게 되었고 석방의 대가로 많은 차와 설탕을 바치게 됩니다. 이때부터 모로코에는 동양의 차가 전래 되게 되었습니다. 

사절단을 맞이하는 물레이 이스마일 왕

특히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때 영국 자기세트 산업을 돕기 위해 모로코 왕실에 예쁜 자기세트를 선물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왕실을 중심으로 차를 마시는 전통이 생겨 이후 100여년에 걸쳐 대중화 되었다고 하며 
현재는 중국으로부터 직접 차 수입을 하고 있고  중국 녹차를 세계 어느 다른 나라보다 가장 많은 양을 연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차를 지칭하는 세계 각국의 말은 원래 중국의 광둥어(廣東語)인 차(ch’a) 와 푸젠어(福建語)의 타이(tay) 혹은 테(te)의 두 계보에 따라 나누어진다. 광둥어의 ‘ch’a’에 속하는 것은 한국어, 일본어의’, 포르투갈어, 힌두어, 페르시아어의 샤(cha), 아라비아어, 러시아어의 샤이(chai), 터키어의 샤이(chay) 등이 있다. 한편 푸젠어 타이/(tay/(te))에 따르는 것은 네덜란드어 ‘thee’, 독일어 ‘tee’, 영어 ‘tea’, 불어 ‘th’e’ 등이다. 이렇듯의 지칭이 크게 둘로 갈리는 것은 그 전해진 루트가 육로 혹은 해로로 나누어진 데서 유래된다. 즉 광둥어계는() 육로를 통해, 푸젠어계는() 해상 무역을 한 네덜란드를 거쳐 유럽 여러 나라로 전해진 데 기인된다.

 

 

사하라 에서 마시는 모로코 박하차 


모로코 차(아테이 ) 만들기


중국 녹차(그린티)( chun mee 혹은 zhu cha) 와 신선한 박하(민트) 잎을 충분히 준비하고 설탕 을 준비한 다음, 녹차 1 티스푼당 설탕 5 스푼정도의 비율로 하면된다,


먼저 녹차를 차 주전자에 넣고 소량의 뜨거운물을 넣고 1분후에 물을 빼 부어 냅니다.( 차의 쓴 맛과 먼지등을 우려내 버린다.)


박하(민트)잎과 설탕, 그리고 물을 넣은후에 끓인다.

3-5분 후에 차를 컵에 따랐다가 다시 주전자에 넣는다.(2-3회 반복하면 차가 골고루 우려 나게 된다)
이때  좀 더 달게 먹고 싶으면 설탕을 좀 더 넣기도 합니다.


충분히 차가 우려내지면 찻주전자를 높이 들어 잔에 차를 따른다.
(높이 들어 따르면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도 하고 잔에 차 거품을 만들기도 하며 또한  
차 가루가 컵 아래로 가라 않도록 합니다.)




모로코에서는 차를 아테이
(Arabic: اتاي - Atai) 라고 부릅니다.

모로코 스타일의 차는 박하/민트 차로서 식사 때 뿐만이 아니고 언제든지 손님이 올 때면 손님 환대용으로 함께 마시고 있습니다.

특히 모로코 나 사하라에서는 차는 전통적으로 남자가 특히 집안의 어른이 준비를 해서 손님에게 권해드립니다. 이때 차를 사양하는 것은 큰 실례가 됩니다. 그리고 통상 3잔을 마시게 되는데 각 찻잔에 의미가 있습니다.


첫잔은 치열한 인생()을 위하여

둘째잔은 진정한 사랑을 위하여

셋째잔은 편안한 안식을 위하여

 

모로코 차는 견과류(호도,땅콩,아몬드,무화과 등)와 여러 가지 쿠키(과자)들과 함께 손님 접대시 나옵니다. 그리고 차 컵도 아주 아릅답니다.

그래서 모로코 차는 혀끝으로만 만끽하는게 아니고 시각적인 눈요기로서도 아주 훌륭합니다. 
자, 여러분들도 모로코 박하차 한잔 하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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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카사블랑카입니다. 카사블랑카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모로코왕국 수도 라바트에서는 한국 교민들이 가끔 모이곤 합니다. 얼마 전, 교민 야유회가 있는 날이어서 우리 한글학교 학생들이 그동안 학교에서 창작한 작품들을 전시했습니다.

라바트 토요 한글 학교는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한인 자녀로 초등학교 과정을 원칙으로 한국어 교육 및 기본 국민정신 함양을 위한 전인 교육을 위해 운영 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각자 주중에는 현지 학교, 불란서 학교나 아메리칸 스쿨 등을 다니면서 토요일 날에만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틈을 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틈을내서 공부하는 것에 비하면 얼마나 우리 아이들이 대견한지 한번 보시지요. 고사리같은 손으로 정성스럽게 자신들의 마음을 담아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동심으로 한번 돌아가 보시지요.

모로코 한글학교에서 열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시 전시회

            대사관 정원입니다. 대사관의 도움으로 이곳에서 한글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민 모임도 여기서 매년 열고 있습니다. 잔디밭이 참 넓지요.


화창한 날씨에 드넓은 잔디밭에 군데 군데 서 있는 나무들에 작품들을 전시 했습니다.
아이들의 작품을 하나 하나 사진을 찍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시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를 쓰는 시간

 시계바늘이 똑닥 똑닥  시간은 지나가고

혼자서 고민하는나.

 무엇을 쓸까?

무엇을 쓸까?

머리를 쥐어짜다  잠든나.

멋진시를 완성하는 꿈을 꿔본다.

- 김 수연 -

시를 하나씩 창작해서 제출해야하는데 시간은 지나가는데 마땅이 시상이 떠오르지는 않고 고민하다 잠들어 멋진 시를 꿈에서라도 쓰고 싶은 어린마음이 고스란이 드러나 있네요. 그러나 그 마음 자체를 잘 표현한 예쁜 시가 되었네요.

바다

내 동생도 바다

내가 좋아 하는 바다는

물고기, 소라,게를 잡을수 있는 바다.

파도를 탈수 있는 신나는 바다.

이제 여름이다.

바다로 가자

- 신 하늘 -
 

여름 방학이되면 바닷가에 가서 신나게 놀아보세요...초등학교 1학년다운 마음입니다. 

우리 엄마

 얼굴에 꽃이 피는 웃음.

다정함으로 함께하는 엄마.

가족들의 건강을 위한 요리사.

우리 엄마

내게는 어느 친구들보다 더 소중하고 다정한 친구.

나에게 더욱 더 잘되라고 가르치는 선생님

나는 이런 엄마를 파란 하늘만큼이나

사랑합니다

- 심 현주 -

엄마에 대한 사랑을 딸이 파란 하늘만큼 담아내 표현한 대견한 시 입니다. 딸 아이들이 좀 더 셈세한 감정을 더 잘 표현하는것 같습니다.

  

피아노

하양,까망,하양,까망 일정한 배열

하지만 원하는 리듬을 만들어 낼수 있는 피아노.

하양,까망,하양,까망

정해진 도,레,미,파,솔,라,시,도,,,,,,,

하지만 내 마음대로 노래를 만들수 있는 피아노.

하양,까망,하양,까망,

리듬과 노래와 함께

상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게 하는 피아노

- 심 현주 -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작곡하면서 상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마음을 표현 했는데 훌륭한 작곡가나 음악가가 될수도 있겠습니다.

내 동생 백용하

귀염둥이 내동생

하지만 개구쟁이

신나게 노는 백 용하

머리를 잡아당기고

숙제할 때 방해까지

하지만 착하고 귀여운 내동생

- 백 승민 -

어린 남 동생이 머리를 잡아당기고 숙제할때 방해를 하지만 그래도 착하고 귀엽다고 하는 어린 누나의 마음이 참 대견스럽네요. 어리다고만 볼수 없는게 마음 씀씀이가 참 곱네요.

 

라면 

라면중에서 매운맛이 제일 좋다.

라면맛을 한번만 보면 그 맛을 잊을수가 없다.

라면은 비슷한 맛도 많다.

신라면, 너구리, 안성탕면, 진라면도 있다.

라면은 10분동안 끓일수 있다.

먼저 물을 끓이고 라면을 넣은다음

수프를 넣고 5분정도 기다리면 된다.

계란과 참치와 양파를 넣으면 더 맛있는 라면이 된다.

그 다음, 맛있는 라면을 맛있게 먹으면 된다

- 심 현보 -

출출할때 라면 간식을 끓인다음 맛있게 먹으면 된다,,,,,라면을 좋아하는 심 현보 작품입니다.라면 광고 카피 같기도 합니다. ㅎㅎ

희망의 길-나의 길

평화 안에도 갇혀진 험난한 인생

전진 할때만 확실히 보이는 미래의 색깔. 

침묵안에서도 느껴지는 시간의 흐름

뇌리에 낟낟히 일게되는 인내와 괴실

되돌리기 위해 이대로 행진


고통과 고독끝에 알알히 맺힌 긍정과 희망

폭력속에서도 단단해지는 꿈.

너무나 가벼운 평상의 가벼움.

깃털처럼 떠다니는 고통의 그림자.

그러나 고통 옆에 드러나는 뽀오얀 비밀

희망의길-나의 길

- 장 현우 -


 

 

용기

두려움속에서 존재하는 절망.

그 뒤에 잇달아 걱정의 산더미.

꼿이 피어나듯 피어나는 생각들.

진실의 길, 가려진 거짓의 길

휴식없이 흔들이는 하늘을

(중략)

- 장 현우 -


매주 100Km 이상 떨어진 한글학교에 보내는 이유

고 학년 아이의 글은 좀 어른 스러운 표현들이 있네요.
  대부분 아빠들의 직장때문에 외국에 나와 있는 아이들입니다. 짧게는 2-3년씩, 길게는 아예 여기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많습니다.  매주 토요일 3시간씩만 하는 짧은 시간속에서도 모든 학생들이 나름대로  한글을 잘 익히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림들도 잘 표현하였고 생각의 나열들이 너무도 실감나게 그리고 예쁘게 표현되었네요.

해외에 있든, 국내에 있든 부모님들의 최대 관심사중 하나가 아이들 교육이 아닐까합니다. 아마도 가장 민감한 부분이 아닐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가능한 아이들이 자라면서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커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주 토요일 마다 100km 이상의 거리를 한글 학교에 보내고 있지요. 한글이야 말고 가장 적절한 정체성을 가지도록 할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나고 자라는 아이들이라 자기들끼리 대화 할때는  전혀 한국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자기들끼리 한참 이야기 하다가도 제가 옆에가면 조용해 집니다. 제 앞에서  한국말 사용하지 않으면 야단을 치거든요.
 
기러기 아빠들이 많다는 뉴스를 자주 접합니다. 참 안타까운데 힘드시더라도 아이들의 정체성이 어디인지 만큼은 자주 챙겨 주셨으면 합니다. 

한국이나 해외에 있는 아이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게끔  하는 좋은 방법 있으시면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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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모로코 카사블랑카입니다. 한국과 멀리 떨어진 북아프리카 지역의 지중해 연안의 해안도시입니다. 지리적으로는 비행기를 타고 꼬박 하루가 걸리는 거리이지만 블로그를 통해 이렇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만든 천연 올리브 비누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올리브 비누는 3천년 전부터 페니키아인들이 널리 사용해 왔을 정도로 역사가 깊습니다. 그 후 올리브 비누의 명성이 알려지면서 로마시대를 걸쳐 유럽의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지중해 연안과 북아프리카의 모로코 등지로 폭넓게 전해졌습니다.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천연 올리브 비누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을 정도입니다. 

  

서양과 중동 아프리카지역에서의 전통과 명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카사블랑카에 살면서 한국을 가끔 오가는 편이라 이러한 올리브 비누를 개발해 소개할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전 글에서 언급했지만 중간에 디자인 및 포장 등 전반의 유통을 맡았던 한국내 사람의 잠적으로 제가 직접 모든 것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하면 길기 때문에 여기서 그 부분은 줄이고, 제가 만든 올리브 비누에 대해 설명을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많은 지원과 조언 부탁 드립니다.



우선 디자인 및 포장은 물론 브랜드도 정하지 못했는데 그냥 제가 살고있는 카사블랑카의 지명을 따서 '카사블랑카'라는 천연 올리브 비누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이게 됐습니다.

천연 올리브 비누 '카사블랑카'는 일반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고체 비누처럼 경화제 등의
화학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천연 그대로의 효능을 유지하는 제조과정으로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카사블랑카'는 
부드러운 천연 젤 형태의 비누로 통상 가정에서 세안을 하거나 혹은  사우나나 목욕탕에서 피부 마사지, 각질 제거 및 때밀이 등의 용도로 사용 후 피부에 탄력을 느낄 수 있는 천연 올리브 비누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샴푸처럼 머리를 감은 후 린스를 해주면
 
윤기 있는 머릿결이 유지되도록 해주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젤 형태로 개발되어 상품화된 천연 올리브 비누는 '카사블랑카'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카사블랑카'는 올리브에 천연 허브 향을 첨가하여 만든 100% 천연 비누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천연 올리브 비누는 자외선에 노출됨으로써
 피부 화상과 기미, 검버섯, 주근깨, 피부 주름 등 색소 침착과 피부노화 등의 문제로부터 건강한 피부를 유지시켜주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즉, 자외선으로 힘들어 하는 우리의 피부에 천연 올리브 및 천연 허브를 가미한 올리브 젤에 의한 피부 마사지를 해줌으로써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도록 하는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대표적인 피부병으로는 건성과 아토피성 피부염 등이 있지요. 이들은 몇 일 또는 몇 개월 만에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이므로 장기적인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카사블랑카' 천연 올리브 비누를 함께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올바른 목욕습관이란?

 

피부 건조증 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목욕습관을 바꾸는 것입니다. 탕에 오래 들어가 있는 것은 삼가 해야 하며, 뜨거운 물도 피부의 지방 성분을 씻어내므로 좋지 않습니다.

 

한편 적정 목욕물 온도는 천천히 긴장을 풀어주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몸을 담글 수 있는 38~40도가 적당하며, 20분 이내로 목욕을 끝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전에 한 컵 정도의 물이나 우유를 미리 마셔 목욕 중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목욕시 비누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은데 이는 피부에 있는 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하여 더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목욕시 젤 형태의 천연 올리브 비누를 사용하면 피부 건조를 막을 수 있는 보습 효과가 탁월하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질이 보기 싫다고 때밀이 수건으로 무리하게 벗기면 피부가 더 심하게 상하지요. 따라서, 피부의 때를 밀 때 주의해야 합니다. 천연 올리브 비누를 사용하면 때를 밀 때 발생 할 수 있는 피부 손상을 최대한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각질 제거, 피부 때 제거 등 피부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아주 용이하게 해줍니다.

 

카사블랑카 올리브 비누의 종류


카사블랑카 올리브 비누는 3가지 천연 아로마 향을 가미해 만들었습니다.

 

유칼립투스 + 올리브 

그리스어로 '잘 덮여 있다'는 의미의 유칼리투스(Eucalyptus)는 꽃봉오리들이 컵같이 생긴 막으로 덮여 있는 독특한 식물입니다. 맑고 부드러운 향이 나며 약간 쓴맛이 나는데 출산열, 오한, 발진, 유행성감기 등의 해열에 뛰어난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살균력 또한 뛰어나 무통성 상처와 궤양, 화상, 피부발진, 방광염, 임질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라벤다 + 올리브     

 


'향의 여왕' 또는 '성처녀 마리아의 식물'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는 라벤다(Lavender)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허브 가운데 하나입니다. 정신을 편안하게 안정시키고 숙면을 유도하여 불면증과 두통 등의 진통에 좋다고 합니다. 라틴어로 '씻다'라는 의미를 가졌고,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입욕제로 사용됐으며 중세에는 세탁물의 향을 내는데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라벤더의 향기는 청결, 순수함의 상징으로 고대 로마 사람들은 라벤더를 목욕물에 넣어서 몸을 향기롭게 했다고 합니다. 라벤더의 항은 머리를 맑게 해주고 피로를 회복시켜 활력을 주는 효과가 있으며 라벤더 꽃은 방충제로서 모기나 파리 등 해충을 쫓는데 이용되기도 합니다. 라벤더 오일을 몸에 바르면 모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숙면을 유도하여 불면증과 두통 등의 진통에 좋고  햇빛에 의한 화상이나 피부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살균, 진정, 진통, 방충 작용 등의 효능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로즈마리+ 올리브

 

로즈마리는 너무 유명해서 설명을 드릴 필요가 없겠죠? 그래도 간단히 설명해 드리자면, 로즈마리는 소나무나 향나무의 향처럼 맑지만 장미처럼 달콤한 향기가 나는 허브입니다. 또한 로즈마리 항은 두통 해소에 도움이 되고 또한 머리가 개운해지며 뇌를 자극해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아주 좋은 향입니다.

사각의 줄기에 잔가지와 가늘고 긴 암녹색 잎을 촘촘히 달고 있는 로즈마리는 강한 향을 내는 식물로 이탈리아 요리에 빠지지 않는 항신료이며 흥분제, 혈액순 촉진제, 강장제 등 민간 요법으로 많이 사용되며 방충작용이 강해 서양에서는 전염병을 예방하는 용도로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천연 올리브 자체의 성질을 100% 살리기 위해 진공 항균 포장을 한 올리브 비누


올리브 비누로 목욕하는 방법
1.간단히 샤워를 먼저 한다

2.올리브 비누를 한 웅쿰 집어서 몸 전체에 바른 후 5분 내지10분 정도 기다린다( 사우나에 들어 갔다 나와도 좋습니다)

 

3.미지근한 물로 몸을 헹근 후에 때밀이 수건에 비누를 적당량 바른 후에 몸의  때를 벗긴다.

 

4.머리에 사용시 머리를 올리부 비누로 씻은 후 샴퓨나 린스를 추가로 해주면 좋습니다.(취향에 따라 굳이 린스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천연 아롬향이 오래 지속됩니다)

올리브의 효능

노화를 방지한다.
올리브 오일은 불포화 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
토코페롤, 폴리페놀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성인병을 예방한다.
불포화 지방산, 토코페롤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몸에
유해한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 동맥 경화를 막는다. 심장 질환과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소화를 돕고 위통을 치료한다.
위액의 분비를 조절해 궤양을 치료하고 복통을 완화하며
소화를 돕는다.

간 기능을 돕는다.
몸에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없애고, 간에서 생성하는 유익한 콜레스테롤의
분비를 촉진해 간 기능을 돕고 담석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

변비를 치료, 예방한다.
식물성 지방 성분이 대장의 배변 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치료하고 변을 부드럽게 한다.

당뇨병을 예방한다.
혈당을 조절해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태아와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다.
비타민과 필수 미네랄 성분이 임신부(태아)와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와 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피부를 보호한다.
올리브 오일에 함유된 비타민 E와 프로비타민이 피부 노화를 막고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해 피부를 맑고 윤기 있게 가꿔 준다.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킨다.
올리브 오일은 자체적으로 살균 정화 능력을 갖고 있다.
피부 트러블이 일어난 곳에 살짝 바르면 트러블이 진정된다.

 

여러분들은 카사블랑카와 지중해 피부 미인들처럼 고운 피부를 간직 할수 있는 어떤 노하우들이 있습니까? 

이웃블들의 문의가 있어 알려드리자면, 카사블랑카 올리브비누 구매에 대해 궁금한 분은 여기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Posted by casabla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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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차 출장이 한달이상 길어져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출장중이라 결혼기념일도 챙기지 못해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할수가 없습니다. 매년 공교롭게도 출장일정이 결혼 기념일이나 아이들 생일들과 자주 겹치게 되어 제대로 아빠노릇을 못하게 되네요.

 

   
모처럼 연휴를 맞아 아이들이랑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해외에서 그것도 아프리카에서 아이들을 위한 휴일 나들이란 간단치가 않습니다. 한국처럼 여러가지 시설들이 이곳 저곳에 잘 되어 있는것도 아니고해서 아이들을 위한 나들이는 그리 거창하지를 못합니다.

 

    
날씨가 이제는 한여름이 지나  더위가 한풀 꺾여 선선한 바람이 아침 저녁으로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그래도 한 낮에는 27도 이상이네요.
 

그래서 시원한 장소에서 때늦은  피서를 즐겨보자는 아이들의 성화에 카사블랑카의 집에서 100km정도 떨어진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 있는 아이스링크를 방문해서 스케이트를 타기로 하였습니다

중학교 1학년 된
딸아이가 오늘은 김연아가 되어 보겠다고 잔뜩 벼르네요. 언감생심 이지요. 월드 챔피언, 피겨의 여왕인 김연아선수가 세계 탑 클래스로 국위를 선양하는 뉴스를 들을 때마나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는 교민으로서 자랑스럽고 뿌듯함을 느끼곤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롤 모델이 되고 있고요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더없이 행복합니다.

                   카사블랑카에서 라바트로 가는 고속도로

항상 이 길을 차를 타고 달리다보면 가끔 나도 모르게  조덕배의 노래 구절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다가가면 뒤돌아 뛰어가고 쳐다보면 하늘만 바라보고 내 맘을 모르는지 알면서 그러는지 시간만 자꾸 자꾸 흘러가네

스쳐가듯 내 곁을 지나가도 돌아서서 모른척 하려해도 내 마음에 강물처럼 흘러가는 그대는 무지갠가 뛰어갈텐데 훨훨 날아갈텐데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아이처럼 뛰어가지 않아도 나비따라 떠나가지 않아도 그렇게 오래 오래 그대 곁에 남아서 강물처럼 그대 곁에 흐르리

뛰어갈텐데 날아갈텐데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스쳐가듯 내 곁을 지나가도 돌아서서 모른척 하려해도 내 마음에 강물처럼 흘러가는 그대는 무지갠가 뛰어갈텐데 날아갈텐데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아이처럼 뛰어가지 않아도 나비따라 떠나가지 않아도 그렇게 오래 오래 그대 곁에 남아서 강물처럼 그대 곁에 흐르리 뛰어갈텐데 훨훨 날아갈텐데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조 덕배

  

 

중간에 카사블랑카 기점 50km정도에 부지니카라는 작은 도시가 있습니다. 이곳은 양고기나 소고기, 닭고기등을 파는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운전자들이 중간에 휴식을 취하면서 식사를 할수 있는 아주 대중적인 길가 식당가가 있습니다.
 
점심 때도 지나고 해서 오랜만에 양고기 숯불구이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피자나 샌드위치, 햄버거등을 먹자고 하였으나(항상 아이들은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해서 걱정입니다...) 거리가 멀고 시간도 지체되어 중간에서 쉬어가면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들어가는 초입에 사거리를 예쁜꽃들로 단장을해놓았네요.

 

예전에는 아무것도 없었었는데  성수기를 맞이하여 도로단장을 하였는가 봅니다. 이곳도 점차 하나 하나 개선되어 나가는 부분들이 눈에 뜨이게 많아 졌습니다. 모로코는 국가경제의 30%이상을 관광수입에 의존하는 나라이기에 앞으로 여러 부분에서 더욱더 많은 변화와 개선이 있을것으로 기대합니다

예쁜꽃들을에 시선이 팔려 배고픈줄도 잊었네요.

 


도로변에 있는 식당들에서 숯불구이 냄새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연기가  배고픈 식욕을 자극합니다.

 

서둘러서 주차장에 차를 대고나서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은 식당과 정육점이 따로 구분이 되어 있어서 먼저 앞에 있는 정육점에서 필요한 양 만큼의 고기를 먼저 구매를 하고 난후에 따로 고기를 구어주는 식당에 가져가서 구워 달라고 합니다대부분 양고기를 많이 먹는지라 양고기가 많이 걸려 있지요.

 

날씨가 건조하기 때문에 냉동고나 냉장고 설비가 따로 없습니다. 그래도 고기는 항상 신선합니다. 양고기는 냄새가 있다고들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이곳의 양고기는 아주 신선해서 전혀 냄새가 없습니다.

  


양고기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양갈비
(코들렛) kg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고기 동그랑땡(케프타 kg를 시켜서 숯불구이에 구웠습니다. 갓구운 숯불구이의 따끈따끈함과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연기가 식욕을 한껏 자극합니다. 드시고 싶지 않으세요?

 

소박하지만 야채 샐러드 한 접시와 박하차를 곁들여서 간단한 점심을 마쳤습니다

야채 샐러드는 상추를 깔고 ,토마토 썰어 넣고 양파를 곁들이고 식초를 살짝 가미한 싱싱한 야채 샐러드였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와 주차장에 와 보니 차를 말끔하게 세차를 해놓았네요. 차를 닦아 달라고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데 그냥 세차를 해놓았네요.

얼마를 주면 되느냐 물어 보았더니 주고 싶은 대로, 되는 대로 달라고 합니다. 안줘도 된다고 하더군요.^^   신의 뜻이라면(인샤알라),,,,,,, 아직도 순수함이 남아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곳도 인정미 넘치고 서로 배려해주고 넉넉한 인심이 우리네 시골의 정겨움처럼  철철 넘치는 곳입니다. 사람사는 냄새와 훈훈한  정이 많은 곳입니다.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입니다
.
아직 스케이트가 서투른 아이들은 링크 벽을 잡고 서 있네요. 딸아이는 아주 잘 타네요. ㅎㅎ. 이런 아이들이 장차 김 연아선수처럼 월드 챔피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모로코 왕국은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이 상당히 많은 부분은 차지하는 국가입니다. 사막의 나라 모로코에서 스케이트를 즐긴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잘 타는 아이들은 씽씽 잘도 달립니다
.
아프리카에서 스케이트타기란 쉽지만은 아닌데 다들 잘들 탑니다. 모로코에서도 스케이트 링크가 거의 없거든요..


시설이나 조건이 열악해도 이 아이들도 장차 한국의 김연아처럼 멋지고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연아는 기부 천사라고도 하는데 3년간 무려 20억원을 후배들이나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모로코의 꿈나무를 위해 한번 와달라고 하면 안되겠지요. ㅠㅠ;

여러분들도 아프리카 꿈나무들에게 많은 성원과 응원 해주세요 ! 
 

 


Posted by casabla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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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중해 연안 북아프리카 모로코 카사블랑카에 살고있는 한국인입니다. 아이디가 카사블랑카이니 카사블랑카로 불러주시면 됩니다. 카사블랑카에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카사블랑카가 이제는 제2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카사블랑카를 아이디로 정했습니다.

새로이 블로그를 시작하려니 가슴이 두근두근 거립니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탐험가와 같은 마음입니다. 처음 이국 땅 모로코에 처음 왔을 때의 신비로움과 같은 느낌입니다. 수많은 도전과 역경 속에서도 모로코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티스토리를 알게 된 것도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려니 모든 것이 낯설고 쉽지가 않습니다. 미숙한 부분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습니다. 이제 초보 블로거로 첫 걸음을 시작한 저에게 블로그 세계의 선배 블로거 분들께서 많은 지도편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꾸벅) 


제가 왜 티스토리에 블로그 둥지를 틀었냐구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최근에 어려운 일이 있었습니다. 모로코 카사블랑카에 수년간 거주하면서 무역을 해오던 차에 좋은 제품이 있어서 한국의 유통업자들과 이야기가 되어서 천연 올리브 비누를 한국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이 한국에서 시장조사, 제품 포장, 유통 판매까지 모두 해주기로 약속을 하여 견본을 보내 검토 후에 최종 결정을 받고 물건을 한국으로 공급하였습니다만 그만 무책임하게 중간에서 손을 빼버렸습니다. 참으로 황당하더군요.

어쩔수 없이 저는 천연 올리브 비누 견본을 한국에 보낸 상태라  중도 포기할 수 없어서 자체적으로 디자인 개발, 포장 용기 설정 등 최종 완성까지 모두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포장까지 완료했지만 판로와 유통은 여의치가 않더군요. 더욱이 한국과 엄청나게 멀리 떨어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 거주하다보니 서울에 자주 갈 수도 없었습니다. 정말 하늘이 노랗고 막막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친구에게 상의를 하였습니다. 그 친구는 블로그를 한번 해보라고 권했습니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데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이었습니다. 한 줄기 빛과 같았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지만 용기를 얻어 티스토리를 찾게 됐고 블로그까지 이렇게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어쩔 줄 몰라 발만 동동 구르는 것 보다는 블로그를 통해 이웃들과 소통하며 바람직한 방안을 생각해 보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비록 온라인 상이지만 서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나눌 수 있다면 또한 즐거운 일이 아닐까도 생각했습니다. 단지 천연 올리브 비누를 팔겠다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지혜를 나누는 공간이고 싶습니다. 모로코 는 지중해와 대서양이 북서부 양안으로 펼쳐져 있고 아틀라스 산맥 의 눈 덮인(가을 겨울 이면 스키도 탈수 있는 스키장이 있습니다) 풍경 너머로  사하라 사막을 체험 할수 있으며 그리고 지구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공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 전에는 진정한 블로그가 무엇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이제는 망망대해에 돛단배 하나를 띄웠습니다. 항해를 하다보면 좋은 이웃들도 만나겠지만 폭풍우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서로 도움이 되는 이웃들이 함께 한다면 어려운 시련들은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친구와 그 이웃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잘 모르고 서툴더라도 많이 도와주세요. 저에게 힘이 되어 주시면 열심히 극복해 나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로코에 오시는 이웃 분들에게는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Posted by casabla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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