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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16 모로코 대금 결재방법 알면 시장 진출 쉽다

모로코 대금 결재방법 알면 시장 진출 쉽다.

 

 

이 글은 kotra meka 전문필진으로 kotra meka 싸이트에  기고된 글 입니다.

http://meka.kotra.or.kr/ma/customercenter/MACCRI120M.html?SCH_TYPE=SCH_SJ&SCH_VALUE=&SCH_START_DT=&SCH_END_DT=&RowCountPerPage=10&BBS_ID=&MENU_CD=&UPPER_MENU_CD=&MENU_STEP=&Page=1&RowCountPerPage=10&MODE=L&ARTICLE_ID=5000142&ARTICLE_SE=

 

국제적으로 국가간 수출입 거래나 내수시장에서의 로컬거래에 있어서 대금결재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양 당사간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대금결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 시장에서 대금결재방법을 미리 파악해두면 그 시장의 상관습 및 시장흐름을 이해하게 됨으로써 원활한 시장 진입 및 대금결재 사고 없는 안전한 비즈니스를 지속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 됩니다.

 

모로코의 남중부의 아스피 항구는 16-17세기 포르투갈이 지배하면서 무역항으로서의 활발한 기능을 하게 됩니다.(현재는 카사블랑카가 모로코의 가장 중요한 상업 도시입니다) 이때부터 유대인들을 중간매개로 수출입 대행을 시키면서 모로코의 상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 집니다.

유대인들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주변국들과 중계무역 및 수출입 활동을 하게 되면서 대부분의 상품들을 현지에 재고를 가지고 있으면서 로컬판매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하여 최근까지도 모로코의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stock lot의 개념으로 물건들을 구매 하여 왔습니다.

 

20세기 들어서는 인도인들이 스페인령인 세우타와 메릴리아를 경유하는 중계무역을 활발하게 하였고 중동의 두바이 등지에서 물건들을 구매하여 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중국인들이 현지 시장에 진출하여 영업을 활발히 하고 있고 바이어들이 대부분 직접 해외에서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영업관습이 남아 있어서 모로코에서 신규로 진출하려는 회사들이 시장진입을 하는데 어려운 장벽을 느끼곤 합니다.

이에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모로코 비즈니스 시 대금 결재 방법을 짚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신용장(L/C)

대부분 모든 무역회사들이 쉽게 진행하는 결재 방법입니다.

특히 한국은 은행에서도 네고 담당하는 파트가 아주 전문가들이어서 아주 손쉽게 업무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만 모로코는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아니 최근 들어서도 신용장 개념을 잘 모르는 은행 직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점점 나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부분 90 120일 등 장기간의 유산스 LC를 선호 합니다)

모로코 LC는 대부분 120%이상의 풀마진을 걸고 오픈을 해주기 때문에 신용장에 의한 결재는 안전하다고 하겠습니다.

 

2.      D/P at sight

대부분의 모로코 회사들이 수입 시 진행하고 있는 결재 방법입니다.

전반적으로 문제가 없는 결재 관행으로 업무 진행해도 괜찮습니다.

한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은 일부 극소수 업체가 대금지급을 하지 않고 은행과 짜고 서류를 인수해 가는 사고가 가끔 일어 나기도 합니다만 예전에 발생했던 사고이며 이 경우 은행에 책임을 소추 할수 있습니다. 요즘은 은행에서 자체 감사를 통해 세밀하게 업무 처리를 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3.      D/A 

본지사간이나 장기간 상호거래를 하여 신용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끼리 진행을 하는 결재 방법입니다. 위에서 살펴본 모로코 상관습의 역사를 비추어 볼 때 모로코 업체들이 가장 선호하는 결재 방법입니다.

현지에 믿을만한 에이전트가 있어서 매번 상황을 장악하고 결재를 재촉해야 합니다.

 

 

 

4.     내수시장 거래방법은 어떻게 하나..

1)     COD (현금 지불)- 가장 확실한 지불 방법입니다.

대금 받고 물건 인수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2)     Check(자기앞 수표) – 수표를 받고 물건 인도하는 방법,

수표를 받아서 은행에 추심 돌리면 2-3일 소요됩니다. 대부분 결재에 문제가 없으나 부도가 날 경우도 있습니다. 부도가 날 경우 법적 절차를 밟으면 3-4개월 내에 당사자 수배가 내려져서 언제든지 체포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결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만 법적 절차를 진행하면서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 등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3)     TRETA(어음)

은행에서 발행하는 어음입니다. 수표와 같은 종류의 지불방법입니다만 부도 시 추심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수배를 내릴 수는 없고 법원의 판결을 받아서 추심을 해야 함으로 시간과 비용뿐만 아니고 최종 추심 시 문제가 있어서 어음방식의 결재는 안 하는 게 좋겠습니다. 단 물건 인수시 정확히 인수증을 받아야 하며 계산서도 정확히 발행이 되어 있으면 향후 추심하는데 문제 없이 받아 낼 수 있습니다.

 

4)     EFFET (문방구 어음) 예전에 자주 쓰긴 하는 결재방법이었으나 최근엔 거의 사용을 안하며 전혀 자금회수의 법적 책임소재를 물을 수 없습니다.

 

위와 같이 간략하게 모로코 비즈니스 시 이루어지는 대금결재방식을 살펴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세계 어느 곳의 바이어들과 마찬가지로 모로코 바이어들도 물건 인도 후에 제품에 대한 하자가 발생될 경우 클레임을 걸거나 대금 지불을 늦추거나 지불거절을 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제품에 대한 정확한 품질 확보가 우선적이며 대금결재가 확실하게 담보 되지 않으면 물건 인도를 하지 않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상으로 간단하고 기본적인 정보이지만 모로코 비즈니스 시 대금결재 방법을 이해 함으로써 시장 접근에 보다 유용하게 참조를 하시길 바랍니다.          

 

2014 1월 카사블랑카 심재석(trustmaroc@hotmail.com)

 

 

 

Posted by casabla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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