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대금 결재방법 알면 시장 진출 쉽다.

 

 

이 글은 kotra meka 전문필진으로 kotra meka 싸이트에  기고된 글 입니다.

http://meka.kotra.or.kr/ma/customercenter/MACCRI120M.html?SCH_TYPE=SCH_SJ&SCH_VALUE=&SCH_START_DT=&SCH_END_DT=&RowCountPerPage=10&BBS_ID=&MENU_CD=&UPPER_MENU_CD=&MENU_STEP=&Page=1&RowCountPerPage=10&MODE=L&ARTICLE_ID=5000142&ARTICLE_SE=

 

국제적으로 국가간 수출입 거래나 내수시장에서의 로컬거래에 있어서 대금결재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양 당사간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대금결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 시장에서 대금결재방법을 미리 파악해두면 그 시장의 상관습 및 시장흐름을 이해하게 됨으로써 원활한 시장 진입 및 대금결재 사고 없는 안전한 비즈니스를 지속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 됩니다.

 

모로코의 남중부의 아스피 항구는 16-17세기 포르투갈이 지배하면서 무역항으로서의 활발한 기능을 하게 됩니다.(현재는 카사블랑카가 모로코의 가장 중요한 상업 도시입니다) 이때부터 유대인들을 중간매개로 수출입 대행을 시키면서 모로코의 상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 집니다.

유대인들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주변국들과 중계무역 및 수출입 활동을 하게 되면서 대부분의 상품들을 현지에 재고를 가지고 있으면서 로컬판매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하여 최근까지도 모로코의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stock lot의 개념으로 물건들을 구매 하여 왔습니다.

 

20세기 들어서는 인도인들이 스페인령인 세우타와 메릴리아를 경유하는 중계무역을 활발하게 하였고 중동의 두바이 등지에서 물건들을 구매하여 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중국인들이 현지 시장에 진출하여 영업을 활발히 하고 있고 바이어들이 대부분 직접 해외에서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영업관습이 남아 있어서 모로코에서 신규로 진출하려는 회사들이 시장진입을 하는데 어려운 장벽을 느끼곤 합니다.

이에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모로코 비즈니스 시 대금 결재 방법을 짚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신용장(L/C)

대부분 모든 무역회사들이 쉽게 진행하는 결재 방법입니다.

특히 한국은 은행에서도 네고 담당하는 파트가 아주 전문가들이어서 아주 손쉽게 업무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만 모로코는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아니 최근 들어서도 신용장 개념을 잘 모르는 은행 직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점점 나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부분 90 120일 등 장기간의 유산스 LC를 선호 합니다)

모로코 LC는 대부분 120%이상의 풀마진을 걸고 오픈을 해주기 때문에 신용장에 의한 결재는 안전하다고 하겠습니다.

 

2.      D/P at sight

대부분의 모로코 회사들이 수입 시 진행하고 있는 결재 방법입니다.

전반적으로 문제가 없는 결재 관행으로 업무 진행해도 괜찮습니다.

한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은 일부 극소수 업체가 대금지급을 하지 않고 은행과 짜고 서류를 인수해 가는 사고가 가끔 일어 나기도 합니다만 예전에 발생했던 사고이며 이 경우 은행에 책임을 소추 할수 있습니다. 요즘은 은행에서 자체 감사를 통해 세밀하게 업무 처리를 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3.      D/A 

본지사간이나 장기간 상호거래를 하여 신용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끼리 진행을 하는 결재 방법입니다. 위에서 살펴본 모로코 상관습의 역사를 비추어 볼 때 모로코 업체들이 가장 선호하는 결재 방법입니다.

현지에 믿을만한 에이전트가 있어서 매번 상황을 장악하고 결재를 재촉해야 합니다.

 

 

 

4.     내수시장 거래방법은 어떻게 하나..

1)     COD (현금 지불)- 가장 확실한 지불 방법입니다.

대금 받고 물건 인수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2)     Check(자기앞 수표) – 수표를 받고 물건 인도하는 방법,

수표를 받아서 은행에 추심 돌리면 2-3일 소요됩니다. 대부분 결재에 문제가 없으나 부도가 날 경우도 있습니다. 부도가 날 경우 법적 절차를 밟으면 3-4개월 내에 당사자 수배가 내려져서 언제든지 체포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결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만 법적 절차를 진행하면서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 등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3)     TRETA(어음)

은행에서 발행하는 어음입니다. 수표와 같은 종류의 지불방법입니다만 부도 시 추심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수배를 내릴 수는 없고 법원의 판결을 받아서 추심을 해야 함으로 시간과 비용뿐만 아니고 최종 추심 시 문제가 있어서 어음방식의 결재는 안 하는 게 좋겠습니다. 단 물건 인수시 정확히 인수증을 받아야 하며 계산서도 정확히 발행이 되어 있으면 향후 추심하는데 문제 없이 받아 낼 수 있습니다.

 

4)     EFFET (문방구 어음) 예전에 자주 쓰긴 하는 결재방법이었으나 최근엔 거의 사용을 안하며 전혀 자금회수의 법적 책임소재를 물을 수 없습니다.

 

위와 같이 간략하게 모로코 비즈니스 시 이루어지는 대금결재방식을 살펴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세계 어느 곳의 바이어들과 마찬가지로 모로코 바이어들도 물건 인도 후에 제품에 대한 하자가 발생될 경우 클레임을 걸거나 대금 지불을 늦추거나 지불거절을 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제품에 대한 정확한 품질 확보가 우선적이며 대금결재가 확실하게 담보 되지 않으면 물건 인도를 하지 않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상으로 간단하고 기본적인 정보이지만 모로코 비즈니스 시 대금결재 방법을 이해 함으로써 시장 접근에 보다 유용하게 참조를 하시길 바랍니다.          

 

2014 1월 카사블랑카 심재석(trustmaroc@hotmail.com)

 

 

 

Posted by casablanca
,

기회의 ( 아프리카)-아랍의 이후 지금이 비즈니스 기회

 

   아랍의 봄 이후 북부 아프리카국가들은 새로운 희망으로 점진적인 발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심각한 경제난으로 촉발된 아랍의 봄은 경제발전과 실업률을 최소화함으로써 국내 정세의 안정화를 통한 대외 신인도 제고가 가장 시급한 관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현존하는 위험요소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지금이 북 아프리카 시장 진출할 타이밍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북 아프리카의 최신 경제 뉴스는 우울합니다. IMF World Bank 등 국제경제기구에 따르면 튀니지는 올해(2013) 예산적자가 32억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집트는 거의 9배에 달하는 290억달러에 달한다고 하네요. 여전히 이집트는 정정이 불안하여 혼란이 가중되어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조속히 정상화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리비아의 예산적자는 GDP 4%선으로 예상되어 적자폭이 훨씬 긍정적입니다. 특히 리비아는 세계 4위의 석유 산유국이며 북아프리카에서 최대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석유의 배럴당 가격이 향후 90-100 달러 정도를 상회 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따라 4% 선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로코 경제성장률을 5.5%로 예상하고 있는바 그 이유로 모로코 주요 수출품인 인광석의 국제 가격 상승 및 파생품 수출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관광산업의 부활이 무역적자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로존의 채무위기 및 고유가에 따라 경제에 직접적인 충격이 고조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만 상대적으로 국내 정국의 안정과 치안의 안정으로 주변국들이 앓고 있는 아랍의 봄에서 한 발 비켜나 있는 상태입니다.

 

 

복잡한 정치적 전환(변화)는 지속적으로 공공의 신뢰를 약화시킵니다. 예전까지만 해도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국가들의 지속적이고 일상적인 내분과 경제적인 혼란이 투자들을 위축시켜왔으나 IMF의 자료에 따르면 오히려 사하라 이남 지역의 국가들인 모리타니아,나이지리아,세네갈,남아공이 가시적으로 성장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아랍의 봄으로 몸살을 겪고 있는 주변국들과는 달리 국내의 정치적인 안정요인에 따라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의 아랍의 봄 이후 국가 지도자들은 경제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려 오고 있으며 외국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랍의 봄 이후에 북아프리카국가에 외국자본의 투자가 점진적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만 지속적인 정정 불안, 폭탄 테러 등으로 서방의 많은 투자자들은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투자의지를 약화 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때에 이슬람 금융권의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현재 이 지역에서 이슬람 채권(SUKUK)의 가장 큰 손으로 이슬람채권(SUKUK)의 투자로 경제 성장의 동력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걸프 국가들에게 북부 아프리카권의 미개발 시장의 문호를 개방하는 효과를 가져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금유동성이 풍부한 카타르나 UAE등 다른 걸프 국가에서도 최근 르완다,잠비아, 유로본드이벤트처럼 이슬람 채권을 투자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ip: 수쿠크(Sukuk)란 이슬람 국가에서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슬람채권이라고도 한다. 이자를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고안된 금융투자방식으로, 채권 발행 자금을 실물자산에 투자하여 그 수익을 배당금 형태로 투자자들에게 지급하게 된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따라 이슬람 사회에서는 이자(리바, Riba)지급이 금지되어 있다. 그렇다고 금융활동을 전혀 안할 수도 없다. 불로소득인 이자에 대한 대안으로 고안된 방법이 투자와 배당금 개념이다. 즉 이슬람 자본의 운영 원리는 기본적으로 투자를 하고 그것에 대한 배당금을 받는 방식이다.

예를들어 수쿠크의 발행자는 부동산 등의 자산을 특수목적 회사(SPC) 등에 임대한 뒤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금 혹은 리스료의 형식으로 지급하는 식이다.

원금의 경우는 훗날 실물자산을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재 매입하도록 하거나 일반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회수할 수 있다.

물론 사업자가 망하게 되면 채권 회수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해 진다. 즉 공동투자자의 개념이 강한 것이 수쿠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고유가 시대가 장기화 되면서 이슬람계 자본이 급증하면서 이를 유치하려는 각국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일례로 아시아의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는 일찍부터 '이슬람 금융허브'를 목표로 삼고 수쿠크 진흥을 금융정책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이슬람금융의 경우 경전의 요구대로 수익금의 2.5%를 자선금(자카트)이라는 이름으로 떼어 자선단체로 보내도록 의무화 되어있다.

이 때 통상 '하왈라'(Hawala)라는 송금방식을 사용하는데, 하왈라는 이슬람의 전통적 송금방식으로 송금즉시 근거서류들을 파기하도록 되어있어 송금처를 확인할 수 없고, 따라서 국제테러조직의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수쿠크 금융의 적격성 여부는 샤리아위원회의 결정권한에 둔다. 이 샤리아위원회는 경제논리보다는 이슬람의 율법과 종교적 목적을 더욱 중시한다.

샤리아법에 저촉되는 경우라면 언제든지 자금을 회수한다. 이렇게 수쿠크 자금은 운영기간 내내 샤리아위원회의 감시와 감독을 받는, 통제하기 어려운 자금으로 잘못하면 해당 국가 금융주권이 침해당하는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에 비추어봐서 향후 우리기업들의 북부 아프리카권 국가(마그리브 연합(AMU) : 모로코, 알제리,튀니지,리비아,모리타니아)의 진출은 유럽시장과 아프리카 시장등 제 3국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서 크나큰 잠재력과 지중해 무역권과 연계로 중계무역 기지로써의 지리적 이점이 아주 크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마그립 연합국 및 아랍국가간의 무관세협약이 되어 있어 상호국가간의 수출입 통관시 관세혜택이 있어 물자의 원활한 수출입이 용이하며 유럽과는 유로1의 발효로 관세 장벽이 허물어 졌으며 미국과의 FTA 2004 6월 체결하여 2006 1월부터 발효되어 미국에도 무관세 수출입이 가능한 실정으로 대미 수출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 섬유업체들이 해외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부분에 있어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각 국가들이 지정학적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역내에 free zone(자유 무역지대)를 활성화하여 여러가지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바 대 미국, 대 유럽, 그리고 대 중동(아랍권) 그리고 대 아프리카국가들로의 중계무역기지나 생산거점으로의 활용은 적극적으로 우리나라 기업들도 연구를 해보고 접근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랍의 봄 이후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좀 더 안정적인 생활을 바라는 국민들의 높은 기대치와 거대한 요구와 더불어 심각한 재정적자는 새로 들어서는 정부 지도자들에게 무한정 시간을 주지는 않을 것 입니다. 때문에 조속한 정치적인 안정과 치안확보 및 국제기준에 맞는 엄격한 규제 개혁 및 개방으로 외국 투자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는바 북아프리카가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가 열리는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심재석 (trustmaroc@hotmail.com)  2013년 7월10

 

 

Posted by casablanca
,


Tweets by @casas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