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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7 터키탕 함맘에서 알몸쇼 펼친 친구의 황당한 장난? (10)
인류는 고대로부터 미용 차원에서 목욕을 즐긴 것 같습니다. 로마탕, 터키탕 등으로 불리는 목욕탕들을 보면 증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밀실에 열기를 가득 채우는 건조욕으로 땀을 내고 나서 몸을 씻습니다. 고대에는 그리스를 거쳐 로마로 건너갔고, 기원전 18세기 올림피아에서는 마루 밑을 난방하는 방식으로 했다고 합니다.

고대도시 폼페이에서는 욕탕을 '테르메'라고 불렀으며, 시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게 공중 목욕탕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는 18세기 말부터 증기탕을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증기탕은 통에 뜨거운 돌을 넣고 여기에 물을 부어 뜨거운 증기가 오르게 하여 얇은 천으로 몸을 가린 사람들이 증기찜을 하는 것인데, 주로 여성들이 많이 하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유럽에서는 고대로부터 목욕 문화가 잘 발달 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이런 문화는 거의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터키에서 만큼은 지금도 공동 목욕탕 문화가 남아 지금도 활발하게 영업하는 곳이 많다고 하네요. 어떤 곳은 그 역사가 500~600년은 족히 넘어 가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본 함맘 술탄은 황제 목욕탕일까?
 

우리나라에도 터키탕이라고 하는데 이름의 유래가 여기서 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스탄불에 가면 소피아 사원 근처에 지금도 지명이 함맘  술탄 이라는 곳이 있더군요. 황제 목욕탕 정도라고 번역이 될까요? 그래서 터키 친구에게 지명이 함맘 술탄이면 황제 함맘이 있었던 거냐고 물어 보았더니 없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옛날에는 술탄이 이용했던 함맘이 있었지 않았나 싶네요.


지난 번 터키 출장 갔을 때 일이 문득 생각납니다. 친구와 같이 천연 올리브 비누를 만들기 위한 올리브와 올리브 오일 및 기타 오일들을 구매하러 갔습

니다. 발리케시르란 도시인데 이스탄불 에서 배를 타고 2시간, 다시 승용차 편으로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도시입니다. 바쁜 업무를 모두 마치고 나서 터키에 왔으니 터키탕을 한번 구경하자는 친구의 성화에  저녁에 호텔 사우나를 갔습니다. 호텔 사우나에 아무도 없더군요.

터키도 이슬람 문화권이라 나는 친구에게 목욕 팬티를 입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 하고 팬티를 입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친구는 한국식으로 훌훌 벗고 들어 갔습니다. 아무도 없어서 둘이서 사우나에 들어가서 사우나를 한참 즐기다가 저는 함맘 쪽으로 나와 따뜻하게 구어져 있는 대리석 마루 위에서 편안하게 잠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잠시후에 인기척이 나서 눈을 살짝 떠 보니 한 아리따운 아가씨 한 명이 같은 방 함맘에  들어와 있지 않습니까?  깜짝 놀랐습니다. 뭐야 이거!  여탕에 들어와 있는 거야, 내가 지금 !! 
아닌데, 분명 입구 카운터 직원이 별 다른 이야기 없었는데. 여탕 이면 여탕이라고 이야기 했을 텐데... 어떻게 된 거지황당했습니다. 당황스럽기도 했고요
.
 
팬티도 벗고 알몸으로 함맘에 들어간 친구의 깜짝 황당쇼?

그냥 일어서서 나가야 되나 어떻하나, 잠시 찰나의 순간에  수 도 없이 많은 생각이 휙휙 들더군요분명 여자분도 남자가 떡하니 누워 있으니 비명을 지르던지 무슨 말을 할텐데 조용하던군요잠시 망설이다가 에라모르겠다. 그냥 눈감고 가만히 잠자는척 하고 있을 수 밖에,,,  다행히 잠시후에 한 남자분이 들어오더군요. 그리고는 반대편 쪽에서 서로 물장난을 치기도 하고 샤워를 시켜주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 ? 남녀 혼탕인가 ? 그럴리가 ? 터키도 보수적인 국가인데,,,,,,

잠시 후에 알고 보니 신혼 여행온 신혼부부라는 것입니다. 남자분은 물론 팬티를 입고 있었고요. 여자분은 비키니 차림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래도 반대편에 있지만 10여평 정도의 크기의 같은 함맘 안에 있는 저로서는 참 민망하더군요. 이제 막 결혼해서 허니문 여행온 커플인데 오죽 하겠습니까 . 그 커플을 위해 자리 비켜줘야겠다 하던 차에 아차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친구가 사우나에서 나와 이쪽 함맘 쪽으로 들어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친구는 팬티를 입지 않고 있는데 ,,,,,

잠시 후에 친구가 함맘 쪽으로 들어 오더군요. '! 안되는데!' 하고 돌아보니 다행이 큰 수건으로 절반을 가린채 들어 오더군요. 그리고 나서 커플에게 천연덕스럽게 인사를 건네고는 저를 등지고 커플을 향해 수건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게 아닙니까마치 바바리맨 처럼,,,, '왜 그래? 안돼!'하고 친구 앞 쪽을 막아서는 순간, 친구는 이미 팬티를 챙겨 입고 들어 와서 저를 놀릴려고 저를 등지고는 일부러 수건을 열었다 닫았다 한 것입니다

'미친 놈'이란 소리가 안도의 한숨과 함께 나오더군요. 참 많이 웃었습니다. 신혼부부 커플이 왜 그러냐고 묻더군요. 자초지종을 설명해 주었더니 신부 되는 쪽이 더 재미있어 하더군요친구도 사우나 바깥 쪽 홀에서 여자 소리가 들려 깜짝 놀라서 잠시 틈을 보아 팬티를  입게 된 것입니다. 참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아직도 친구와 만나면 그 당시 이야기를 하며 웃곤 합니다.

(잠시 이야기가 다른데로 흘렀습니다)
  


모로코에는 볼루빌리스(Volubilis)라는 로마 유적지가 있습니다. 카사블랑카에서는 승용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기원전 3세기에 건립된 곳으로 서기 40년까지 마우레타니안(Mauretanian) 왕조 하에 번영을 이루던 곳입니다.  

약 42,000헥타아르 규모의 유적지이며
개선문, 공동 목욕탕, 공회당 등의 규모로 볼 때 당시 화려한 영화를 누렸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적지로 지정된 유서 깊은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목욕탕 시설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사우나며 탕 시설이 화려한 것이 고대 당시에도 귀족들이 목욕을 즐긴 모양입니다.
 


이곳에는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모자이크 벽화들이 몇점 남아 있습니다. 벽들은 대부분 허물어져서 바닥에만  대부분 모자이크 그림이  남아 있어서 바닥화라고 해야 맞을 듯 싶습니다.

목욕을 즐기는 미녀들의 모자이크 그림입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정교하고 셈세한 윤곽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 지역은 모로코에서도 올리브를 많이 재배하는 지역입니다. 아마도 이 당시에도 미인들은 올리브 비누를 사용하여 고운 피부를 간직 하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그림은 천연 올리브 비누를 일반 용기에 담아 놓은 것입니다. 그러나 '카사블랑카' 올리브 비누는 이전에 올린 글에서 보시다시피 진공, 항균 포장을 하여 200그램 팩에 담아 포장을 하여  오래두고 사용하고 보관하는데 용이 하도록 하였습니다. 점도가 높아 팩을 짜서 쓰는데는 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만 천연 상태의 제품을 오래 도록 사용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불편은 감수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물이 고이면 점점 녹아들거든요.

터키 모로코 아랍지역에 성행하는 목욕탕 '함맘'이란?

여러분은 함맘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함맘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찜질방과 유사하여 직접 욕탕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뜨겁게  달구워진 대리석 바닥에 누워서 땀을 흘리게 되어 있거나 어떤 곳은 증기를  내뿜을 수 있게 해서 뜨거운 대리석 바닥과 함께 사우나를 이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저도 카사블랑카에 있는 함맘에 자주 갑니다. 이 곳 사우나는  한국의 사우나처럼 뜨겁지가 않아서 저는  이 곳 함맘을 갈 때마다 증기 온도를 높여 달라고 합니다. 함맘 아저씨는 저 보고 '미스터 핫(Mr. Hot)이라고 합니다. 지난 주에는 저 혼자 사우나에 앉아 있었습니다. 사우나 온도를 올려 달라고 해서 뜨겁게 하고 앉아서 사우나를 즐기고  있었는데 이 곳 사람들은 사우나에 들어오자마자 뜨겁다고 혼비백산, 도망쳐 나가버리더군요.ㅎㅎ.  아들 녀석도 버티다 버티다가  중간에 뜨겁다고 나가 버리더군요.

이 곳 함맘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여기서 사우나를 즐기고, 때를 밀고 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한국의 목욕문화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처럼 몸을 푹 담글 수 있는 온탕, 냉탕 등의 탕 시설은 없습니다. 그리고 남자 함맘이나, 여자 함맘 모두 반드시 팬티를 입고 들어갑니다
.

혹시 함맘에 가시게 되는 기회들이 있으시면 팬티는 반드시 입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좀 오래된 함맘은 오전에 남자용, 오후에 여자용으로 번갈아 사용하는 곳도 아직있습니다. 요즘은 여러분들이 여행을 자주 다니시니까 함맘에 대한 경험담 있으신 분들은 경험담을 한번 올려 주세요.
Posted by casabla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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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hoebe Chung 2009.10.27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재밌는 친구분이시네요.^^
    한국 사람 사우나 좋아하는 건 알아줘야 되죠.
    홍콩은 그냥 앉아잇어도 사우나인데 한국인 사우나가 있다고 들었어요.^^

  2. BlogIcon casablanca 2009.10.27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뜨끈한 사우나를 좋아하는것도 있을것이고 아랫목 윗목이 있었던 따뜻한 안방의 온돌 문화를 그리워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특히 한국의 찜질방 문화가 독특하것 같습니다. 기회되시면 함맘에도 꼭 한번 가 보세요,,

  3. BlogIcon 탐진강 2009.10.27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 분 사연이 웃음을 짓게 합니다.
    올리브가 터키에 많은가 봅니다.

  4. BlogIcon casablanca 2009.10.27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는 지중해 연안 지역에 광범위하게 자생, 재배되고 있습니다.
    스페인,프랑스,이태리,그리스,터키 등 주변국가에 모두 많이 있고요 모로코,알제리 튜니지등 북아프리카 지역에도 많이 재배 됩니다. 어제 뉴스에 모로코 도 올해 올리브 농사가 잘되어서 풍작이라고 하네요.
    올리브는 올리브 오일을 짜서 오일로 많이 먹지만 올리브 자체를 숙성시켜 우리나라 오이 장아치처럼 조림식으로도 많이 먹습니다. 건강에 좋다고 하니 올리브 많이 드세요.

  5. BlogIcon 기브코리아 2009.10.27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친구분 ^^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함밤에 대해 잘 배우고 갑니다.

  6. BlogIcon 마법양탄자 2009.11.20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가 터키에선 우리나라의 김치역할을 하는듯 ^^
    그런데 Hammam~ 터키에서는 하맘이라고 불렀는데~ 아랍어였군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아랍어에 부쩍 관심이 많아져서 배워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터키에 있을때부터 아랍문화에 관심이 많아졌네요.
    특히 모로코는 나중에 꼭 가보고 싶은 나라중 하나입니다~!

    • BlogIcon casablanca 2009.11.21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년 터키 방문했을때 보니 터키어에 아랍어가 많이 혼용되어 쓰이더군요. "앗쌀라무 알레쿰" -아랍어 인사입니다.(아랍권 어디든지 사용합니다.^^ 터키에서 주변 친구분들에게 사용해보세요. 아주 좋아 할겁니다.)-평안하십니까? (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 참 좋은 인사지요.

      어느 나라든 기본적인 인삿말 정도는 알고 방문하는게 좋더군요.

  7. 2010.06.30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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