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카스바에 대해서는 이미 잘알고 계시지요.
(이전 포스팅: 카스바의 춤추는 여인은 어디로 갔을까 ?
http://casablanca90.tistory.com/36 )
카스바에 아릿따운 여인만 떠올리고 계시는 분들도 있겠네요 지금.ㅎㅎㅎ
(아니면 카스바가 무슨 아이크림 인가 아니면 어디 맥주 파는 곳인가 하시는 분들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전 포스팅들에서 보셨다시피 성곽도시 혹은 요새화된 도시를 카스바 라고 하지요.
모로코 수도 라바트를 방문하시게 되면은 역시 빼놓고 지나칠 수 없는 곳이 이곳
카스바 우다이야(the Kasbah des Oudayas)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카스바 우다이야를 3회에 걸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상-카스바 성곽/중- 모루 카페 와 카스바 골목길/하-안달루시아 정원)
일명 도심 속의 또 다른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서양과 부레그레그 강 포구의 높은 절벽위에 요새처럼 세워져 있어 멀리서도 금방 눈에 띄게 보입니다.
12세기 알모하드 왕조시대에 건축 되었으며 원래 이름은 메흐디야(mehdiya) 라고 하였습니다. 당시 스페인 정벌을 위한 성전에 참가하는 전사들의 전초기지로 사용 되던 요새 도시였습니다. 라바트라는 도시명이 유래하게 되었던 강건한 승리를 쟁취하다(Ribat El Fath) 라는 슬로건하에 스페인 정벌에 나섰던 전사들의 승리를 다짐하는 승리의 요새였던 것 같습니다. 이 승리의 요새를 전초기지 삼아 실제로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과 지중해 연안을 500여년간 지배를 하게 되는 광대한 제국을 건설하게 되는 강건한 승리를 만끽하게 되었으니 역사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시의 성전에 참여했던 전사들의 숨결이 느껴지는듯 망루위의 대포가 금방이라도 불을 뿜을 듯이 아직도 그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5세기동안 스페인과 지중해 연안을 아우르는 광대한 제국의 영토와 권위를 자랑하던 제국의 영화는 영원 할 수가 없는게 역사의 순리인 것 같습니다.
카스바 성채와 라바트 시내-(중간에 하산타워가 보이네요)
17세기초 스페인의 안달루시아를 지배하던 이슬람세력(안달루시아)들이 기독교 세력에 의해 축출되면서 모로코로 넘어와 정착하게 되면서 이곳의 이름은 카스바 안달루스(Kasbah Andaluse)가 되었습니다. 스페인 정벌의 전초기지가 되었던 최전선의 요새 도시가 스페인에서 넘어온 무슬림 피난민들의 마지막 정착지가 되는 역사적인 현장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카스바 주변을 복원하는 공사가 한창중입니다.
이런 연유로 당시에 가꾸어졌던 성안의 정원이 안달루시아풍의 정원이라고 해서 안달루시아정원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다음 포스팅에서 올릴 예정임)
우다야 정문( bab al oudaya)
그리고 1833년 페스의 부족인 우다이야(Oudayas)가 라바트로 옮겨오면서 정착하게 되면서부터 카스바 우다이야(Kasbah des Oudayas)로 불리게 되면서 현재까지 이르게 됩니다. 어떠셨나요? -다음 포스팅에도 카스바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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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지만 여건이 안되서...ㅠㅠ
항상 대리만족이라도 하고 갑니다^^
포스팅으로 간접 여행 잘 하시기 바랍니다.
나중 시간 되시면 꼭 여행 오시기 바랍니다.
중동과 아프리카는 제가 처음 해외출장을 갔던 곳이어서 남다른 관심을 가진답니다.
맨처음 간 곳은 바레인. 카타르, 오만 그리고 예멘(통일하기 전의 북예멘). 아프리카는 나이제리아, 가봉, 시에라 레온. 세네갈.... 지금 같지 않고 못살던 시절이어서 더 그런가봐요.
그 당시에는 한번 해외출장 나오면 한두달씨가 다녔으니까요.
북부 아프리카나 중동하고는 아프리카 중부쪽은 아직도 사정이 많이 열악하지요. 출장 다니시면서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그때의 모습들을 그려 보았습니다.
저 족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담겨져 있을까 하고요. ^^
수많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고 사람들이 아직도 살고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스토리이지만 사진을 보면서 항상 가보고 싶단 느낌이 드네요^^
간접 여행하시고 나중에 기회 되시면 꼭 오시기 바랍니다.
게임이나 영화에 나오는 성같네요~
저안에서 얼마나 평화로이 살았을까요?
역사가 오래니 수많은 곡절이 많지만 아직도 평화롭게 살고 있습니다.
정문사진을 보니 우다이야 성벽이 얼마나 높은지 짐작됩니다.
망루위의 대포가 아직 그대로 있어 금방이라도 쏠 거 같습니다.ㅋㅋ
망루 아래서 보면 금방이라도 대포가 터질것 같습니다.
카스바의 여인...
그곳이 여기일까요? ^^;
카스바의 여인이라는 불란서 화가의 사진이 유명한데 이곳을 배경으로 한 그림이 있습니다.
말로만 듣던 이런 장소를 실제로 본다는것은 정말 신비한 경험이 되겠어요.+_+
사전에 여행지 정보를 미릴 알고 방문하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곳 같습니다.
우다야 정문도 괜찮네요... ^^
카스바.. 성들이 다 멋집니다..
아주 역사가 깊은 성문이지요.
제대로 요새화가 되어있군요..
멋집니다! 안에도 보여주세요~~ㅎㅎ
다음 포스팅으로 공개 했습니다.^^
바깥 요새 저정도면 안에는 으시시 하겠는데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안에는 정원으로 꾸며 두어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우와 멋집니다. 모로코만의 색이 느껴지면서도 웅장하네요.
색이 화려하지 않지만 뭔가 웅장하면서 은은한 멋이 있습니다. 잘 봤습니다.
모로코 만의 이국적인 그림입니다.
복원을 잘 해놓아서 웅장함이 느껴집니다.
정말 멋들어집니다.
눈이 호강을 하고 갑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한국은 연휴랍니다. ^^
잘보셨나요.ㅎㅎ
연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모로코나 아랍세계에서 김연아 금메달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군요.
포스팅을 함 해보심이...^^;
모로코 쪽이나 중동은 동계 올림픽 종목에는 크게 관계가 없어서 남의 동네 잔치입니다.
모로코는 한명 출전한것 같은데(캐나다 거주 교민-스키 강사) 뉴스에 한번 나오고는 올림픽 뉴스는 전무 합니다.
저 성위에서 하늘을 향해 소리를 지르면 기분이 정말 좋을듯한 'ㅅ'!
망루에 올라가서 한번 소리 질러 볼까요.ㅎㅎ
2010.03.01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바쁘셨나 보네요.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카사블랑카님 없었으면 모로코의 낭만은 그냥 이걸로 끝이었겠다 싶네요.
님 덕분에 모로코는 제 기억에 더 오래 남을 나라가 될 것 같습니다.
모로코 낭만, 포레버.^^
님의 글과 사진 볼 때 마다 모르코 지름신 팍팍 강림합니다.
바고고 싶은 곳...모로코...
포스팅 자료들 기억 하셧다가 나중에 기회 되시면
여행 오시면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정말 새로운 경치를 보고 하니 좋네요. 간접적 체험을 독특히 해낸것 같네요. 사진도 멋지고, 설명또한 너무 잘 해놓으셔서 역사책을 읽는 기분이였어요.
잘보아 주셔서 갘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맨위 구글광고에서
"하늘이 왜 파란색인지 아세요?"
라는 문장이 뜨던데.. 전 이게 카사블랑카님의 글인줄 알고 계속..
왜 하늘이 파란색인 설명안해주시지? 했다는...ㅋㅋㅋ
구글광고 가 좀 어지럽게 나오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