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의 북부 거점 도시인 탄제와 테투완에 비해 작은 어촌 마을에 불과한 아실라는 독특한 지중해 건축과 색상의 조화로 한번쯤은 방문을 해 볼 만한 매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8월달에 열리는 거리 축제에 좁은 골목의 담벼락은 거대한 도화지가 되어 거리 화가들의 작품들로 채워지게 됩니다.
아실라 골목
아실라의 가장 아름다운 포토 포인트는 이슬람 전사들이 묻혀있는 신성한 무덤이 있는 성채쪽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 무덤의 주인들은 이교도 해적들의 침입때 해적을 퇴치하고 요새를 사수하는 성전에 참가하면서 전사한 이들의 무덤으로 무덤 위에는 기하학적인 타일로 덮여 있습니다.
아실라 성채는 15세기 후반과 16세기 초엽 포루투갈의 군인 건축가인 보타카에 의해 건축되었으며 지금까지도 개보수가 진행되고 있어 그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알카므라 타워는 가장 높은 건물로서 포루투갈 풍의 방어 망루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아래)
리파니 궁은 래졸리 라는 해적 두목에 의해 1909년 건설 되었는데 강제 노역과 높은 세금을 징수하여 1년만에 완공 했다고 합니다.(아래)
래졸리는 유럽의 이교도 해적들을 퇴치하고 납치하여 몸값을 받고 풀어 주곤 하였는데 유럽쪽에서는 악랄한 해적이지만 모로코 입장에서 보면 이슬람 성전을 하는 전사로서 북서부 모로코 지역의 영주로 추앙 받기까지 하였다고 합니다.
대 사원은 매력적인 낮은 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8각형구도의 첨탑이 있습니다.
아실라의 산 바톨로메 교회는 북서부 스페인 출신의 프란체스코 수사들에 의해 세워 졌습니다. 현재 모로코 내에서 정부가 허용한 몇 안되는 교회중에 하나로 매주 일요일에 예배를 보는데 사용 되어지고 있습니다.
아실라 비치는 파라다이스 비치라고 하는데 여름철 바캉스 비치로 아주 훌륭하고 유명한 곳입니다. 새로운 현대적인 리조트 시설들이 주변 비치에 속속히 들어 서고 있어 카스바 요새 내부의 구 도심의 옛스러움과 현대의 리조트 시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발전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여러분들도 여름 휴가를 이곳에서 보내 보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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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한번 꼭 가보고 싶은 나라인데 사진으로나마 잘 보고 갑니다^^
계속 포스팅 이어지니 모로코 대리 여행 하실 수 있습니다.^^
모로코 한번 가고 싶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요~
처음 여행 하시는 분들은 멀게 느껴 질 수 있겠네요.
다니다 보면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ㅎㅎ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2.24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닷가의 하얀건물들이 인상적인 곳이군요^^*
8월이면 작품들로 채워진다니
마을이 예술작품이 되는군요~
8월 축제때는 거리 모든 담벼락이 그림으로 채워 지니 그때 맞추어 방문 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사진들을 이제서야 보게 되는거네요^^
앞으로 시간날때마다 와서 모두 몰아서 봐야겠네요..
앞으로 잘 부탁드리고요.. 오늘하루도 행복하세요.
천천히 들러서 보시기 바랍니다.
모로코 시리즈 계속 이어집니다.
저게 해적성이라고요?
무슨 해적이 저렇게 이쁘게 살아요?
포카리스웨트 cf 나오는곳 같아요 ㅋ
CF에 나오는곳이 비슷한 곳이 있나 보군요.ㅎㅎ
아실라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그마한 도시인데 베낭 여행자들이 꼭 들리는 곳입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2.24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얀 도화지같은 벽체가 축제가 되면 그림으로 물드는
현장을 생각만해도 벅찹니다.
음악과 그림과 전설(?)이 있는 멋진 아실라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음악과 그림과 전설이 어울려 환상적인 도시입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2.24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치 영화속에 나오는 한장면 같네요. ^ ^모로코에서 연인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사랑하는 분과 함께 여행 오시면 낭만적이겠습니다. 금상첨화지요.
이런데서 영화찍어도 별 문제가 없을거 같은 -ㅅ-;; 아실라 비치라...나중에 기회가 되면 기억해서 꼭 한번 가고싶네요 ㅋ
유명한 비치 입니다.
파라다이스 비치, 말그대로 천상의 해변입니다.
문화재들이 정말 잘 보존되고 있는거 같네요..
여름 휴가.. 저곳에서 보낸다면.. 정말 좋을거 같네요.. 꿈만 같습니다^^;;
여름 휴가,꼭 추천 할 만한 곳입니다.
조로님은 해변에서 말을 타 보실 수 도 있겠습니다.
멋지군요. 확실히 저쪽지역의 성들은 동양쪽 성들과는 좀 다른 느낌이 듭니다.
지역마다, 시대마다 성곽 축성양식이 다릅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요.
아실라 골목의 하얀 집들에 눈이 먼저 갑니다.
축제 기간에 맞춰 휴가내서 가보고 싶어지네요.^^;
건축물이 특이하고 이쁘네요.
동화책에서나 보던 건물... ㅎ
동양쪽하고는 좀 다른 이국적이지요.
건물들이 아주 멋집니다. 색상이 거의 흰색이네요.
멋진 사진과 설명 잘보고 갑니다.
하얀 건물과 푸른 색상은 지중해 풍 스타일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모로코는 카사블랑카 일부 뿐인 해변과 대형 모스크.
다른 곳은 가보지도 않아서 여기 올라오는 얘기들이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
모로코가 워낙 넓고 자연환경이 다양해서 많은 곳이 이국적으로 여행 할만합니다.
나중에는 여행으로 차분히 한번 드러 보시기 바랍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2.26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로코 처음사진을 보면서.. 건물이 어쩜 깔끔해보일까...
그랬는데... 건물이 오래되어... 색이 바랜곳도 잇네요.. ^^
그래도 멋집니다...
골목길은 매년 그림으로 채워졌다가 지워지곤 합니다.
8월달에 또 그림을 그리니까 따로 페인트 칠을 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것 같습니다
저도 언능 아실라 이야기를 또 풀어내야 할텐데 말이죠 ^^;;
그나저나, 아실라에서 만났던.. 약탄 차를 줬던 삐끼는 참 밉군요. ㅡ.ㅡ;
모로코 여행 하셨다는 말씀은 들었습니다.
여행 포스팅 기대 되는군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3.01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맘마미아에 나왔던 해변가마을 분위기가 나네요^^
뭔가 한가롭고 여유로운 마을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ㅎ
지금은 아주 한산한 해변이고요.
여름철이면 피서 즐기는 사람들로 아주 만원입니다.
DKSEPTM 2010.03.02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패한 사람들이 "현명하게" 포기할때,
성공한 사람들은 "미련하게" 참는다.3월 입니다.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로 새봄과함께 행복한날 맞으세요
감사합니다.
3월도 좋은 한달이 되길 바랍니다.
저 하얀벽들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네요. 벽돌로 쌓여진 건축을 보노라니 나라 마다 각기 다른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군요. ^^
엣날 건축술 그대로 보전이 돠어 있어서 눈길이 많이 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