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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7 초보 여학생 축구팀의 반란 4-2 승리 41

아이들 학교에서 주말을 맞이하여 축구경기가 열렸습니다.

중학교 1학년인 딸아이가 선수로 뛰게 되어서 함께 학교를 가서 경기를 관전하고 응원을 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매 분기별로 학생들이 운동을 한가지씩 합니다. 방과후에 1-2시간씩 연습을 합니다.  이번 분기에는 축구를 시작 했다고 하던데 선수로 뽑힌 모양입니다.

 

학교에서 분기별로 실시하는 운동이 배드민턴,탁구,축구,배구,농구,수영,테니스,육상,수상스키 등의 있는데 매 분기별로 한가지씩 돌아가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입시 위주의 교육에 시험 공부만 엄청 시키고 있는 한국과는 좀 다른 모습입니다.

정규 수업이 끝나고 방과후에 일주일에 2번씩 시간을 쪼개서 1-2시간씩 하는데 팀을 만들어서 학교별로 대항전을 갖는다고 합니다.


이 운동은 강요해서 하는 운동이 아니라 취미 삼아서 자원해서 하는 운동입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참 재미 있게 즐기면서 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방과후에 짬을 내어 운동을 하면서 정규  수업시간에 공부하는것에 더욱 더 집중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운동을 한다고 하면서 정규 수업시간에 성적이 떨어지면 자동적으로 팀에서 퇴출을 시킵니다. 그래서 공부에 더욱 더 열심히 하는것 같습니다.
 

다음주말에 모로코 수도인 라바트에 가서 학교별 대항 최종전으로 축구 경기를 하게 되는데 이번주 에는 다른 학교 한 팀과 마지막 연습 경기를 가진 모양입니다.

 

방과후에 짧은 시간을 짬짬이 내어 연습을 하였는데 제법 공을 차는 모습이 폼이 잡혔습니다.

 

경기장면을 몇가지 올려 봅니다.

경기에 앞서 간단히 몸을 풀고 있습니다.
포지션별로 나누어 전술 훈련도 합니다.
딸아이는 3-4-3의 오른쪽 측면 미드 필더입니다.
초보들 치고는 제법 전술 훈련도 체계적으로 잘 하는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못하는 줄 알았는데 제법 몰을 다룹니다. 너무 과소 평가 한것 같네요.ㅎㅎ
중학교 3학년까지 한팀이라 1학년인 딸아이에 비해 상대팀 선수들 체격이 월등하게 커 보입니다. 등번호 9번이 딸아이입니다.
골을 넣었습니다.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나 벤치에 있는 선수나 모두 한마음입니다.
전반 30분, 후반 30분 해서 모두 경기가 끝납습니다.
최종 경기 결과는 4-2로 이겼습니다.

스포츠는 승자와 패자가 확실히 갈리는 경기입니다. 승리는 항상 즐거운 것이지요. 코치 선생님도 즐거워 하십니다.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만끽 합니다. 경기 주심이 옆에 잠깐 찍혔네요. 아이들의 부상 방지를 최우선으로 하여 경기를 운영하시더군요. 그리고 기본적인 경기 룰을 아주 엄격하게 적용하십니다, 배우는 학생들에게 기본 룰의 적용은 아주 중요한 것 이지요.
마지막 승리의 뜨거운 포응으로 기쁨을 만끽합니다.
진팀 선수들의 얼굴은 별로 기분이 않 좋아 보입니다.
그래도 승부의 세계는 어쩔 수 없는 것이지요. 승패가 갈려야 스포츠 지요.

날씨도 좋아 축구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 하늘도 새파랗게 홈팀의 승리를 함께 해 주는것 같습니다.
초보 여학생 축구팀들의 반란이 다음주에도 계속 쭉-- 이어지길 바랍니다.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Posted by casabla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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