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는 일요일 아침에 가족이 모두 운동을 나가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비가 계속 내리는 바람에 갈까 말까 한참 논의를 하다가 일단 나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다가 중간에 잠깐 해가 비추기도 합니다.
해변가에 나가 보니 생각 보다는 바람이 아주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어떤 이웃 한 분께서 카사블랑카를 다녀 가셨다고 하셨는데 해변은 보지 못하고 부두 근처만 둘러 보고 가시는 바람에 참 실망을 하셨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카사블랑카에는 해변이 없다고 하시면서,,,,ㅎㅎ
아마 여행사에서 하는 프로그램 루트를 따라 여행하시는 분들은 실제로 꼼꼼하게 그 지역의 문화와 사람들, 지역의 분위들을 세세히 느껴 보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관광지로 이름이 나있는 장소에서 버스 타고 와서 둘러보고 사진찍고 근처 식당에서 음식 한번 먹고, ㅎㅎ,, 이런식으로 바쁘게 둘러 보고 가는 것은 실제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자주 운동 나가는 집 근처 해변을 소개 해 보겠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바람이 세게 부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눈을 치우는 제설차가 아니라 모래를 치우는 작업이 한창 입니다.
해변의 모래가 바람에 밀려 도로쪽으로 많이 넘어 왔습니다. 그래서 모래를 치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마치 눈을 치우는 것 같습니다만 바람에 밀려 온 모래를 치우고 있습니다.
해변 도로를 따라 가는 조깅 코스입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게 사진상으로도 보입니다.
간간이 비가 또 내리기 시작합니다.
돌아오는 코스는 해변 쪽으로 내려 섰습니다.
저 멀리 어부 한 사람이 튜브를 타고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바람이 세차 파도가 아주 크게 치는데도 낚시를 하는 어부인 것 같습니다.
해변에서도 낚시를 준비하고 있네요. 파도가 세찬데 낚시가 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점점 빗줄기와 바람이 거세 집니다.
파도가 밀려 왔다가 밀려 가면서 하얀 포말 그림을 그려 놓습니다.
겨울 바다가 아주 장관입니다.
바닷물도 아주 깨끗합니다.
비치 전경입니다.
뒷쪽으로는 바람이 아주 게세게 불어옵니다.
겨울바다 의 비치 모습입니다.
해변으로 둘러싸인 수영장들은 여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파도가 쳐서 바닷물이 들어오면 바닷 고기들이 수영장안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저 멀리로 카사블랑카 하산2세 사원 첨탑이 보이네요.
왼쪽이 대서양입니다. 해안을 따라 수영장과 방갈로,식당 ,커피숍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중간 왼쪽 끝에는 등대가 작게 보이네요. 저 등대를 길잡이 삼아 수많은 선박들이 카사블랑카를 입출항을 합니다.
아주 중요한 등대입니다.
비가와서 그런지 비치 커피숖이 아무도 없네요. 저곳에 앉아 따뜻한 차 한잔 하시면서 카사블랑카의 석양을 감상해 보시는것도 아주 좋습니다.
보시다시피 카사블랑카, 아름다운 해변 아닙니까?
이러한 해변이 주변에 여러 군데 많이 있습니다.여러분, 이번 여름은 카사블랑카로 휴가 한번 오시지요.^^
(나중에 날씨 좋은날 풍광을 다시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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