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로코 의 사랑방을 한번 엿보겠습니다.
이곳에서는 손님이 오게 되면 살롱(거실)에서 손님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 거실에는 각종 정통문양으로 장식을 해서 아주 이국적이고 기하학적인 아라베스크 문양과 환상적인 샹들리에로 천장과 벽을 꾸며 두지요.
벽면 역시 아라베스크 문양의 타일을 붙여 고풍스러운 멋을 자아 내개 합니다.
자 여기서 소개 하고자 하는 모로코 사랑방의 특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일반 소파 스타일로 앉을 자리를 마련해두는 것은 좀 현대화된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원래 모로코 전통 스타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중앙에는 원형 탁자를 두어 거기에 차와 음료,음식들을 놓고 먹습니다.
이 매트리스안에는 전통적으로는 양털을 사용하여 꽉채웁니다.
보통의 거실이 상당히 넓기때문에 매트리스 만드는데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이 매트리스의 폭은 70-80cm 정도 됩니다. 길이는 거실 사이즈에 맞추어 주문 제작을 합니다. 물론 바닦의 나무 받침도 주문 제작을 하지요.
이 거실이 나름대로 참 유용하다고 생각되는게 일반적으로 손님들 맞을때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할때 사용을 합니다만 특별히 명절이나 집에 파티를 하고 손님들이 숙박을 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손님들이 여기서 잠을 잘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의 거실에는 6명이 잠을 잘 수 있도록 사이즈가 되어 있습니다.
아주 오랜된 전통 가옥에서는 남자용 거실과 여자용 거실이 따로 분리 되어 있기도 합니다. 옛날 전통에 따르면 아주 가까운 가족이 아닌한 손님이 와도 여자주인은 남자 손님이 있는 거실에는 나오지를 않습니다. 차와 음식도 남자 주인이 주방에서 직접 가져와서 거실에 있는 손님에게 접대를 합니다. 지금은 많이 현대화 되어서 이런 전통을 고수하고 있는 집들이 있는 반면에 서구화 영향으로 안 주인이 대부분 손님들을 맞이하는게 대중화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모로코 전통 사랑방 문화를 엿보기 하였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로코 친구 집에 초대를 받으면 이런 거실에서 앉아서 따끈한 박하차를 마셔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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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방 다운 분위기내요. 너무나 편안해 보입니다.
꼭 초대 받고 싶은걸요~^^
모로코 오시면 제가 한번 초대 하지요.ㅎㅎㅎ
와 멋집니다. 요즘은 사랑방이란 기준이 없어져서 ^^
한주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거실이지요.
손님들 맞이하고 가족들 함께 식사나 차 들고 하는 장소 입니다.
전통가옥이라해서 낡고 허름한것만 생각했는데 이건 호텔수준인데요 ㅎㅎ
너무 화려합니다. ^^
모로코 전통 거실 스타일을 보여 드리는 것입니다.ㅎㅎ
화려하지요. 천연 실크로 꾸며 놓은 것이라 색상이 참 곱습니다.^^
이곳은 청바지 입고 가면 쫒겨나지 싶어요.
걸음도 사뿐이 사뿐이~~
덕분에 멋진곳 구경했습니다.
카사블랑카님 반갑습니다.
경빈마마님은 왕궁에서 사시니 이런 거실은 아무것도 아닐텐데요. ㅎㅎㅎ
편한 분위기로 방문 하셔도 됩니다.^^
요즘 같은 추운 결에 따뜻한 박하차라니 눈이 번쩍 합니다.
저도 가끔 마셨는데 말이죠...ㅋ
박하차를 즐기셨군요.ㅎㅎ
제가 올린 다른 포스팅 보시면 모로코 전통 박하차 만드는 법 올려 져 있어요.
박하차 한잔도 함께 올려져 있으니 눈요기로 한잔 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저게 타일이었군요. 사진만 보고 순간 레이스들을 달아 놓은 건줄 알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던 스타일이 약간 더 마음에 드는군요 ^^
타일은 자주 교체를 하는데 불편해서 요즘은 페인트로 많이 합니다. 사진에는 잘 안나오는데 페인트도 특수 페인트로 문양이 들어가 있는데 잘 안보이네요.^^
아라베스크 문양의 타일을 보니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알 함브라 궁전도 이슬람 지배시 건설 되었지요.
그래서 유사한 분위기가 느껴 지실 겁니다.
붉은 궁전이란 말이지요.ㅎㅎ
정말 문양이 멋집니다. 아주 신비로운 문양과 함께 고급스런 귀족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
고급 주택이라 내부 문양을 아주 잘 가꾸어 놓았네요.
아주 고급스럽고 신비합니다.^^
아 완전 멋진데요.. 전 저러한 아라베스크 문양을 보면.. 멍때리고 앉아서 그 문양 갯수를 세보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아니면 그 문양에서 막 이상한 어떤 그림같은걸 찾아내는 머 그런 놀이도 자주하고...ㅎㅎ
흑 제가 좀 유치해요..ㅠㅠ
감성이 풍부하셔서 그런것 같네요.ㅎㅎ
문양 수 헤아릴려면 목이 많이 아프겠습니다. ^^
제가 생각하는 사랑방이랑 느낌이 다르네요
ㅋㅋㅋ
왠지 좁을것같고 속닥거릴것같은 방이 사랑방인것같은데
굉장히 크고 화려하네요 b
집 규모에따라 크고 잘 꾸며둔ㄴ곳이 있고 수수하게 좁고 간담하게 꾸며 두기도 하지요.^^
거실겸 침실이라.. 좋은거 같은데요?^^
색깔이 참 화려한것 같습니다.. 멋있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천연실크로 색감을 화려하게 배치 했네요.
참 곱지요.^^
제일 위의 사진 두 장은 편안함을 넘어 호사스러움이 느껴지는데요? ^^
편안한 저녁 되세요~ 아... 모로코는 저녁시간이 아닌가요? ^^;
다양하게 내부 장식을 합니다.
모로코는 서울보다 9시간 늦습니다.
그래서 오전시간이예요.ㅎㅎㅎ
정말 멋있군요. 여러 몇몇나라는 저런 방이 있는걸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파트가 대세라..조금 안타깝네요
여기도 아파트가 아주 많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파트 내부에도 이런 공간이 꼭 있습니다.^^
진짜 예전 고전에 나오는 궁궐같네요^^
가구들도 고급스럽기 그지없고 ㅎ
좋은 집들은 아주 잘 꾸며놓고 있습니다.^^
잘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와.. 저기서 손님이랑 쭈~욱.. 둘러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 참 좋겠네요^^
구조적으로 담소 나누기에 참 좋습니다.^^
벨벳소재 느낌들의 의자가 너무 인상적이네요....
담소를 나누기는 딱인듯 하네요..^^
행복한 한주 되세요
사진으로도 소재를 맞추시네요,ㅎㅎ
대단한 안목이시네요.^^
우리나라 거실에는 대부분 TV가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데 모로코의 사랑방은 이야기 나누기 딱 좋은 구조인 것 같아요.^^
TV가 있는 거실은 옆에 따로 있습니다. ^^
모로코가 어딘지 위치를 잘 모르는데... 방의 구조들을 보니, 중동국가가 맞나요? 눈에 익숙한 풍경이네요.
중동을 자주 다니시는가 봅니다.
모로코는 서북부 아프리카, 스페인 밑에 있습니다.
카사블랑카님, 카사블랑카에 사시는군요^^
와~~정말 사랑방이 정말 단순한 듯 하지만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네요^^
사랑방에 앉아서 박하차 한잔 마시고 싶네요~~
사랑방에 초대 합니다. ^^
나중에 한번 오세요. 차 한잔 대접 하겠습니다.ㅎㅎㅎ
박하차 한잔 드리겠습니다. 한번 오세요.ㅎㅎ
맞아요. 저들의 집에 초청받아 여러번 집안에 들어가 봤는데 저들은 응접실 소파를 저렇게 벽에 붙여 디귿자로 배치했더군요. 처음에는 참 신기하게 느끼기도 했던....
전통 모로코식 응접실 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