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적으로 국경을 봉쇄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모로코 북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모로코와 스페인의 국경을 넘는 불법 이주자들로 인한 갈등을 한번 살펴 보고자 합니다.

1. 세우타와 메릴리아
15세기 이슬람이 지배하고 있던 스페인 중남부 지역인 안달루시아 지방을 스페인이 차지하면서 북아프리카 주요 해상 요충지 항구 도시였던 세우타와 메릴리아도 함께 차지한 스페인은 이 두 지역에 대한 모로코의 반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지배하고 있는 스페인령 모로코 북부 지중해 항구 도시로 EU지역에 해당됩니다.

2. EU로 들어 가는 난민 루트

터키를 거쳐 그리스로 들어 가는 육로 발칸 루트와 리비아를 거쳐 이태리로 들어가는 지중해 해상 루트 그리고 모로코에서 스페인으로 들어가는 북아프리카 루트가 있는 데 이중에 북아프리카 루트는 국경 검문소를 사이에 두고 모로코와 EU가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유럽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불법 이주자나 난민들이 모로코가 느슨하게 일부러 관리를 하지 않고 손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8,000여명이 넘는 불법 이주자들이 이번 기회에 세우타로 넘어 간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3. 정치적 배경

모로코 서부 사하라가 모로코 북부를 흔들어서 발생한 성동격서 겪의 정치적인 배경이 작용한 사건으로 이번 사건으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서부 사하라는 1975년 스페인 식민통치 종식후 모로코가 병합하였으나 그 지역에 있는 사흐라위족이 폴리사리오 해방전선을 결성해서 게릴라전으로 모로코에 대항했던 지역으로 알제리와 스페인 두 나라가 이 단체를 지원하면서 알제리, 스페인과  모로코간 긴장관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1991년 UN중재하에 휴전이 성립되어 UN평화유지군이 파견되어 있으며 2016년 3월 반기문 전 유엔총장이 이 지역 방문시 모로코가 서부 사하라 지역을 "점령" 하고 있다는 발언을 한 후 100만이 넘는 모로코 시위대가 항의 시위를 하여 문제가 커지자 3월말 UN의 두자릭 대변인은 반 총장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고 '점령'이란 말이 다분히 개인적이고 즉흥적으로 나왔으며 사려 깊지 않은 발언으로 오해를 사 유감이라고 밝혀 겨우 시위 사태를 진정시켰습니다.
이때 저도 개인적으로 한국사람이라고 모로코 사업파트너들로 부터 계약 취소를 당하는등 불이익을 겪기도 하였습니다만 2020년 미국 트럼프 대통령 임기말 확실하게 모로코의 손을 들어 준 실효적인 영유권을 행사하고 있는 지역으로 역사적으로 민감한 지역입니다.

최근에 스페인이 서부 사하라지역의 폴리사리오 반군 지도자 브라힘 갈리를 스페인 입국과 치료를 허용하자 이 조치에 대한 불만으로 모로코 정부가 국경 통제를 느슨하게 하여 불법 이주자들이 대거 유입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4. 스페인은 국경에 병력을 배치하고 국경을 넘어 오는 이주자들을 도로 돌려 보내는 등의 강경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모로코의 협력 없이는 사태 해결이 원활하게 진행이 되지는 않을것 으로 판단이 됩니다.
양국 정부 외교부에서 사태 해결을 위한 접촉을 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상호 협의를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양국 국왕의 탑다운 방식으로 결단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들을 하고 있습니다.

카사블랑카-심재석(trustmaroc@hotmail.com)








Posted by casablanca

댓글을 달아 주세요



Tweets by @casas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