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지인이 득남을 해서 마라케시를 방문했습니다.
카사블랑카에 살고 있는 해군장교인데 본가와 처가가 마라케시여서 마라케시 병원에서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를 처가에서 하는 모양입니다. 위로 아들 둘이 있는데 늦둥이도 역시 아들로 낳았습니다. 예쁜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합니다.

한국은 아이를 낳으면 100일 잔치를 하지요. 그런데 모로코는 7일 잔치를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는 4일째 되는 날이어서 잔치는 하지 않고 그냥 축하 방문 하였습니다.

산모가 아이를 낳기전에 김밥을 먹고 싶다고해서 아내가 여러번 김밥을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 보러가서 예명을 김밥이라 해야 겠구나 했더니 모두가 한바탕 웃었습니다. 그리고 미역을 좀 가져다 주기로 하고 가방에 넣어 두었는데 그만 깜박 하고는 전해 주지를 못했다고 아내가 돌아오는길에 투덜거리더군요.
 
각 국가 마다 산후조리 음식이 다른데 한국은 미역국을 먹지만 모로코는 닭찜 같은것을 먹습니다. 닭을 넣고 여러가지 양념과 야채등을 넣어 찜을 만들어 먹습니다.
자주 우리집에 놀러오곤 해서 미역국이나 김밥등을 아주 맛있게 먹었나 봅니다.

 아이 태어난것을 기념하여 오늘은 모로코 맛보기로  마라케시를 잠깐 소개 하겠습니다.
TV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마라케시는 많이 소개가 되었을것입니다.

"붉은 도시, 핑크빛 도시, 사막의 오아시스 마라케시"

마라케시(Marrakech, 아랍어: مراكش 무라쿠시)는 모로코  중앙부에 있는 아틀라스 산맥 북쪽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카사블랑카에서 남쪽으로 250km정도 떨어져 있고 승용차로는 2시간여 정도 소요 됩니다. 몇년전 부터는 고속도로가 개통되어서 아주 쉽게 오가게 되었습니다만 고속 도로 개통전에는 왕복 2차선으로 트럭,승용차등의 왕래가 많아 5-6시간정도 소요 되었습니다.

 1062년 베르베르인이 건국한 알모라비데 왕국의 수도로 건설되었으며, 북중부의 페스 다음가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13세기에 페스를 수도로 정한 마리니드 왕조에 정복되었으나, 계속 이슬람권의 서부 지역의 문화의 중심지로 번영을 누렸습니다.  옛 이슬람 시가지는 붉은 색으로 채색된 미로와 같은 시가와 독특한 건물들로 눈길을 끌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마라케시라는 지명은 다른 나라에 이 곳을 대표하는 왕국 이름으로 잘못 알려져, 모로코라는 국명의 어원이 되었다고 합니다.(아랍어로 모로코 국명이  "마그립"이라고  하는데 서쪽이라는 의미입니다. 실제 지도상에보면 아프리카 대륙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지요)

베르베르 마을의 가옥 모습니다.

고대 모로코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의 도시로 사하라 사막이 시작하는 곳이며  '붉은 도시'라 불리울 정도로 흙의 색, 성벽의 색, 건물 벽의 색 모두 황토빛의 색으로 뒤덮혀 있는 모습과 한여름을 제외한 봄 이나 가을 겨울시기에는 아틀라스 산맥의 눈 덮인 봉우리들이  만년설처럼 새하얀 눈 모자를 덮어 쓰고 있어서 에메랄드빛 짓푸른 하늘과 붉은 도시의 건물들과 어울려서 신비롭고 매혹적인 이국의 풍치를 느낄수가 있는 곳입니다.

최근의 도시건축물들 또한 붉은색으로만 건축허가를 내 줄 정도로 도시 미관을 통일 시키고 있습니다. 이 붉은 황토색이 건축물로 쓰이게 된것은 옛날부터 주변에 구할수 있는 건축재료가 적황토흙이여서 그 유래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주변 산맥지대의 베르베르 전통 가옥들을 보면 모두가 아직도 적황토를 사용하여 지어져 있습니다.
 뜨거운 햇살에 견디고 또한 시각적으로도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아파트도 온통 붉은 색입니다.

마라케시는 쿠투비아 사원, 메나라, 자마알푸나 광장,시장,사디스무덤,바히아 궁전 등이 오랜 유적으로 남아 있으며 대표적인 관광도시답게 대규모 호텔,식당등이 많이 있으며 각 지역별 전통 공연,밸리댄스등 여러가지 볼거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몇가지 사진을 올려 봅니다.
            쿠투비아 사원 야경입니다.

            자마알프나 광장 앞에있는 쿠치(마차)
이 마차를 타면 시내를  투어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자마알프나 광장입니다.
             오렌지쥬스 파는 포장마차
             한잔에 3디람(5백원) 하는 쥬스인데 즉석에서 바로 짜서 줍니다.
            아주 신선한 100% 오렌지쥬스, 시장 들어가면서 2잔, 나오면서 2잔씩 마셨습니다. 싸고 신선하고 아저씨 상냥하고,,아주 맛있습니다.

                      아몬드,땅콩,대추야자,무화과등등 종류도 다양하게 팔고 있네요.      

              광장옆 테라스 입니다. 여기서 차나 커피, 쥬스등을 한 잔 하면서 광장을 내려다 볼수 있습니다.

                시장 안으로 들어 가 봅니다.

               핸드메이드 쟁반입니다. 쟁반으로도 쓰고 장식용 걸개로도 사용합니다.
               여러가지 모양의 장식등 가게입니다.
              여러가지 과자 종류들이 많습니다. 가게 천장을 장식한 문양이 이채롭습니다.
 
               나무 공예품점입니다, 은은한 나무 향 냄새가 흘러 나옵니다.
 
              엿장수 아저씨역시 이곳 시장에도 인기 입니다. 가족 나들이나온 모양입니다.
              딸과 아내에게 엿을 사주시는 아빠의 모습입니다.

 

돌아 오는 길에 찍은 사진 몇가지 올려 보았습니다.
잘 보셨나요? 

Posted by casabla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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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유 레 카 2009.11.08 0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른입니다 아주 잘보았습니다^^

  2. BlogIcon 여행사진가 김기환 2009.11.08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라케시라... 몰랐던 곳인데, 이렇게 카사블랑카님의 소개로 알게되었습니다.
    붉은 벽돌로 지은 건물들이 아름다운 곳...
    독특한 바자르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고맙습니다.

  3. BlogIcon 태아는 소우주 2009.11.08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모르는 곳, 처음 듣는 이야기들이라
    댓글 달기가 민망하지만^^*
    물론 사하라 사막이나 모로코 등은 TV에서 보기는 했지만용.ㅎㅎ
    좋은 사진을 보면서 마음이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랍니다.
    주말 건강하세요.

    • BlogIcon casablanca 2009.11.08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시는 댓글에 또 다른 글 몰려야겠다는 힘을 많이 얻습니다. 항상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잠시나마 다른곳으로 벗어나는 여행 느낌을 갖는것도 나쁘지는 않지요,ㅎㅎ
      주말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4. BlogIcon Phoebe Chung 2009.11.08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로코 시장구경도 하게되는 군요.ㅎㅎㅎ
    저기 가면 전 사고 싶은게 너무 많을듯.
    쟁반이나 그릇 같은게 멋지네요. 핸드 메이드라 비쌀것 같아요.^^

    • BlogIcon casablanca 2009.11.08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국적인 시장에 가면 시고싶은게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피비님 마음 동감합니다.ㅎㅎ
      여행객이라 항상 짐이 문제가 되지요.
      가격은 흥정을 하는 재미도 있고 약간 밀고 당기기를 잘하시면 저렴하게 구매 하실수 있습니다.

      이번에 저는 가죽공예로 된 등을 두개 구입했습니다.
      1m가 좀 넘는것인데 기하학적으로 디자인을 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집에 와서 전기 램프를 달아보니 환상적이네요.ㅎㅎ

  5. BlogIcon 유머나라 2009.11.08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도시네요. 사막에 오아시스라는 자체가 신기하기도 하구요..

    • BlogIcon casablanca 2009.11.08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국적입니다.
      이곳으로 가는길은 허허 벌판에다 삭막한 황야인데
      도시가까이가면 야자수나무들이 보이지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말이지요.

    • BlogIcon casablanca 2009.11.12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천까지 해 주셨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초보라 글 쓸때는 좀 힘드는데 조그마한 추천이나 댓글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6. BlogIcon 2proo 2009.11.08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이런곳이 있군요...;; 티비에서나 보던것들인데..
    상당히 이색적인 곳이네요?
    사막 한군대에 저런 도시가 떨렁 있다니.. 우왕~~

    • BlogIcon casablanca 2009.11.08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 가면 바로 사막을 갈수 있습니다.
      산맥이 사막의 뜨거운 바람을 막아주고 있지요.
      기회 되시면 한번 가 볼 만한곳입니다.

  7. BlogIcon femke 2009.11.09 0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상 11월에 모로코 여행을 계획했는데 가지 못하게 되여
    시무룩했답니다. 사진으로 대신 잘 구경하고 갑니다.
    닉네임이 카사블랑카라 예전 영화 카사블랑카가 제일 먼저 생각에 떠오른것 같습니다.ㅎㅎ

  8. BlogIcon 탐진강 2009.11.09 0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로코와 북아프리카는 지중해와 사하라가 있어 아름다운 곳 같습니다.
    언제 한번 가봐야 할텐데...^^;

  9. BlogIcon 사이팔사 2009.11.09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이국적인 풍경이라 보는것만으로도 신비합니다.....
    사원 야경이 정말....

    놀라운 곳이로군요.....^^

  10. 2009.11.09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casablanca 2009.11.09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이슬 마법 덕분에 카사블랑카에는 지금 반가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드문 나라라 모두 비를 반기거든요.
      감사합니다.^^

  11. BlogIcon Zorro 2009.11.09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구경 잘하고 갑니다^^!

  12. BlogIcon PinkWink 2009.11.10 0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자가게 아저씨 모습이 어떤 종교단체 교주같은데요...
    배경과 조명과 손동작이... ㅋㅋㅋ
    잘 보고갑니다...^^

  13. BlogIcon mami5 2009.11.10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여기도 엿이있네요..^^*

    • BlogIcon casablanca 2009.11.10 1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엿장수가 두명이나 좌판을 벌이고 있더군요.
      다른분 사진은 올리지 않았습니다만..
      한국 엿장수 파는 엿과 비슷해서 올려 보았습니다.^^

  14. BlogIcon Dragon-Lord 2009.11.11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잘 봤습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풍경...ㅎㅎ

    붉은 색이라 해서 너무 강렬한 색은 아닐까 했는데 붉은 색이라 해서 다 그런것은 아니군요 ㅋ

  15. BlogIcon 기브코리아 2009.11.12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사블랑카님의 글 잘 보고 갑니다.

    꼭 방문한것 같이 글을 작성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casablanca 2009.11.12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그전에는 그냥 왔다갔다 하는 정도 였는데 이제는 블로그에 올릴것 생각하면서 다니게 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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