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거래선 회사를 방문하여 상담을 마치고 나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식당에서 거래선 회사 직원이 시켜서 먹은 자장면입니다.

한국처럼 짜장을 사용하는게 아니고 육수 국물을 넣어서 말아 먹는 스타일입니다.
한국 자장면 생각이 나서 찍어 보았습니다.

시자장(shijazhuang-石家庄 석가장) 은
하북성 성도로써 북경에서 남쪽으로 대략 250킬로미터 되는 곳에 있으며 명대에는 원래 노루를 잡는 현의 한 촌락에 불과했는데 1902년 철자의 대규모 건설에 따라 점차 도시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1925년 휴문진과 합해 석문시가 되었고 1948년 석가장시로 이름을 정햇다고 합니다.

 

하북의 정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이나  다른 성에 비해 대외개방이 다소 늦게 시작되었지만 북방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외국인 투자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으며 철도가 날라온 도시라고 부를 정도로 철도 교통의 요지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석가장시는 관광자원으로는  서백파 중공중앙의 옛터와 안제교 융흥사 등 9곳이 이미 국가급 문화재 보호기관에 속하여 있다고 하네요. 창암산, 장석암은 국가 중요 풍치구역이고 또한 성급 중요 보호문화재와 풍치구역이 75개 곳에 다다를 정도로  석가장시의 관광업은 잠재력이 크다고 합니다.

 

베이징-홍콩을 이어주는 징지우철도가 스자좡을 경유하고 있으므로 교통이 편하여 경제무역교류에 용이하고  특히 국가 급 개발구인스쟈좡 고신기술 산업기발구는 중국에서 가장 일찍 선정된 27개 첨단기술 산업개발구역 중 한곳으로서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에 특혜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친황다오 항구를 경유한 중개무역 및 면세수출입이 가능하여 국내 및 외국 투자자들의 큰 중시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석가장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석가장은 일제하 당시에는 무려 3만명의 우리 동포들이 살고 있었다는 도시입니다.

중일전쟁 이후에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화북지방으로 이주하는 우리 동포들의 수가 대단히 많아져서 1940년 무렵에 북경과 천진에는 10만여명, 석가장에는 3만여명, 신향에는 8000여명, 태원에는 5000여명, 청도와 제남에는 각각 1만여명의 있어 화북의 한국인 동포들만 해도 무려 20만에 달하였다고 합니다.(항일무장독립투쟁사,511).

 

위키 백과에 다르면 관색(關索) 또는 관삭은 《삼국지연의》의 등장인물로, 관우의 셋째 아들로 나온다. 형주에서 관우와 함께 분전하다가 관우가 생포되자, 석가장으로 피하였다. 제갈량남만 정벌에 따라 나섰고, 이후 북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삼국지연의를 몇 번 읽은 사람들이라면 관우와 장비보다도 조운을 더 좋아 하기도 하지요. 소설에서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관우와 장비의 활약 이   더   용감무쌍 했지요. 또한 조운은 마초, 황충, 위연에게도 미치지 못했는데 어째서 그를 더 좋아할까? 그것은 조운이 진솔하기 때문일 터이다.
조운의 자는 자룡(子龍)이다. 상산(常山) 진정현(眞定縣) 출신으로 현재의 하북(河北)성 석가장(石家庄) 근처의 정정(正定)사람이다. 180㎝가 넘는 훤칠한 키에 무인으로서의 웅장함과 위엄을 지니고 있었다. 생각도 올바르고 행동도 단정했다

밤에 식사를 하기 위해 호텔 주변을 나가보았습니다.

주변에는 호수 공원이 있고 마오쩌둥의 동상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마오쩌뚱이 국민당에 밀려 숨어서 3대 전략을 가다듬은 곳이 시자장 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새롭게 전열을 가담은 마오쩌뚱은 중국 공산당을 이끌고 국민당과 다시 싸움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오쩌둥의 동상을 세워 두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학생쯤 되어 보이는 여학생들이 주말의 밤을 공원에서 즐기고 있는게 참 발랄해보였다. 마오쩌뚱도 이 아이들에게 역사를 이끌었던 위대한 위인으로 기억이 되고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며칠 전에 근래 보기드문 폭설이 내려 7cm이상의 적설량을 보여 시내 주요 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햇볓이 들지 않는 음지쪽으로는 아직도 녹지 않은 잔설의 흔적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추운 날씨임에도 주말의 저녁 시간대라 많은 사람들로 거리는 북적이고 있더군요.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어와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고 있는 양쪽 귓볼을 사정없이 잡아 댕기는 것 같았습니다, 영하 10도 정도의 체감 온도로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하더군요.

근처에 대장금이라는 한국 식당이 있어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시내의 한 쇼핑몰의 2층인데 주변에 한글 간판으로 된 가게들이 여러 군데 있었습니다.  한글 간판과 중국어 간판이 동시에 걸려 있는 가게 들이었습니다. 이곳도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것 같더군요. 대장금 식당은 북경에 본점이 있고 여러곳에 지점을 운영한다고 한다.

문화의 힘이라는게 아주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단순히 드라마 판권 하나를 파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와 음식,그리고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파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랫동안 한국음식을 먹어보지 못한 나의 입맛에는 메뉴에 있는 모두가 맛있어 보였습니다.
장어 덮밥과 설렁탕을 시켜서 먹었는데 음식맛은 괜찮았습니다. 

대장금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는 길에 주변을 들러보면서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추워서 덜덜 떨면서도 블러그에 올리겠다는 일념으로 참고 찍었습니다.ㅎㅎ

시자장의 주말 밤 풍경은 유독 레이저 빔을 많이 쏘고 있더군요, 무슨 행사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의 건물들에는 네온싸인으로 장식을 해두어 휘황찬란한 야경이 참으로 현란하게 빛나는 밤이었다.
 

제가 묵었던 호텔 입니다.

다음날은 비행기편으로 항주로 출발해야 합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 빨리 남쪽 지방으로 가야 겠습니다. 
시자장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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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4일 오전 11:50 

비행기에서 내려 여권 심사 하러 가는 베이징 공항 통로입니다.
중국 풍의 대형 벽화가 걸려 있네요.

공항에서 신종플루 때문에 검색을 꼼꼼 하게 하네요.
관련 서류를 아주 세밀하게 작성하라고 합니다. 향후 7일간 여정,연락처를 다 적으라고 되어 있네요.

그리고 패스포트 컨트롤하고 가방 찾아서 나오는 길에 중국 전화카드 하나 샀습니다. 250rmb .. 사진 아저씨는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공항청사 나와서 북경 서부역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기다렸습니다.(12시30)


버스가 한참을 기달려도 안오네요. 한국 공항버스로 착각한 제 실수 입니다.

날씨는 영하 1도 라고 하는데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더 춥게 느껴지네요.

드디어 버스가 왔네요, 버스표가 16rmb,  그런데 버스를 출발 시간이 13:00

열차역 까지 가는데 1시간이 더 걸리더군요. 이 버스가 시내에 있는 버스 역이라는 역은 모두 들렀다 가는 것 같습니다. 열차역 근처에 내리는데 종점인 것 같습니다. 종점 도착 시간이 14:10부랴 부랴 철도역 까지 가보니 벌써 14:25

14:45분 열차인데 늦었다고 마감되었다고 안된다고 하네요.

다음 열차가 17:50 , 거래선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상황을 알려주었더니  16 출발하는 기차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16 출발 표를 끊었습니다. T5, 기차 14, 대기실로 가는 길도 한참이나 걸어서 갑니다.

대기실 가는 길에 북경역 내부 사진 한컷.
기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역시 중국 입니다.

 

대기실에 가니 승무원 복장의 아주머니, 대기실로 못들어 오게 하고 짐 싣어다 주는 포터 아저씨에게 짐을 맏기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옆에는 짐을 따로 모아서 가져다 주는 아저씨들이 대기하고 있네요. 가방 하나 맏기고 따라서 기차 타는 플랫폼까지 갑니다.

기차가 엄청 깁니다. 20개 이상 차량을 매달고 가는 기차입니다.


날씨도 영하1도 이하 라고 하는데 찬바람이 쌩쌩 불어와 체감 온도는 5도이하인 것 같습니다. 너무 쌀쌀합니다.

카사블랑카에는 아침 저녁 날씨 18,한낮은 25도 정도 하는데 갑자기 영하의 기온을 느끼니  정신이 번쩍 나는 것 같습니다.

 

14호 찾아가서 들어가보니 이게 웬일, 완전히 완행 열차입니다.그리고 제가 산 티켓은 자리가 없는 입석표라고 하네요. 날벼락도 유분수,,,, 입석으로 3시간을 서서 가야 하다니하루 종일 비행기 타고 와서 입석으로 3시간을 서서 가야 하다니,,,, 앞이 캄캄 합니다이것도 경험이다 싶어서 서서 가기로 했습니다.(분명 기차안에서 승무원에게 말하면 자석 upgrade가 될 것 같은데 말이 안 통하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중국 완행열차 내부 컷 하나

오랜만에 기차도 타봅니다. 그런데 기차안의 풍경이 참 다양합니다.

이 기차는 북경 서부역을 출발하여 남경까지 가는 기차입니다.

 저처럼 입석으로 가는 사람들로 통로도 곽 막혀 있습니다.

승무원 아저씨,20대 초반 정도, 아주 성실합니다. 짐칸에 올려져 있는 가방들을 일일이 정돈합니다.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있지만 각을 맞추어 나란하게 정돈을 아주 잘합니다. 키가 닿지 않아 일일이 의자에 올라가서 정돈을 합니다.

 

드디어 출발, 그런데 기차 내에 음료,간식 파는 아가씨,잡지 파는 아가씨,도시락 파는 아가씨, 오징어포 .맥주 파는 아가씨, 과자 파는 아가씨, 참 많이도 다닙니다. 입석으로 가득찬 통로를 왜 그렇게 자주 오가는지 ,,,,,,,,,,

 

기차는 말 그대로 완행 열차입니다. 가다가 중간에 급행열차 지나가면 서서 길을 내주었다가 또 출발합니다.

1시간여를 지나자 저녁을 먹습니다. 컵라면이 가장 인기 있는 메뉴네요. 차량 한쪽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다가 컵라면을 먹습니다. 미리 음식을 챙겨온 가족들도 있습니다.

도시락도 인기 메뉴, 밥 하나와 반찬 하나, 두 개 세트 도시락이 10rmb,  옆에 아저씨는 아주 냄비를 준비해 왔네요. 조그마한 냄비를 꺼내더니 거기에다가 음식을(라면이랑 여러가지) 해서 드시네요.

 

뒤쪽의 의자아가씨는 주변에 서 있는 아가씨들에게 좀 앉아서 가라고 자리를 양보 합니다. 서로 양보하면서 자리를 바꿔주는 훈훈한 인정이 보입니다.

 

앞자리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카드 놀이를 합니다. 기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들, 신문을 읽는 사람들도 여럿이 눈에 뜨입니다.

 

기차 안은 금연인데 차량 연결통로 쪽에서는 연달아 사람들이 담배를 피웁니다. 아주 불쾌합니다만 어쩔 수가 없군요. 쳐다보면서 인상만 잔뜩 지푸리는 수밖에,,,, 주변의 중국분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듯 그냥 앉아 계십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자장 도착, 밤이라 날씨가 아주 춥습니다.

택시를 타고 바로 호텔로 직행합니다.  택시 아저씨,아마 저녁을 드시는 중이신 것 같던데 제가 타자마자 서둘러 음식을 내려두고 운전을 하십니다.

그냥 천천히 다 드시고 가셔도 되는데 미안하다면서 바로 출발을 하십니다.

어디서건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참 아름답습니다.

 

드디어 호텔 도착 (사진 한컷)

체크인하고 시간을 보니 20:00.

 

집에서 출발하여 호텔 체크인하기까지 28시간 걸렸습니다. 아주 긴 하루였습니다.
호텔에서 블로그 접속을 하는데 이날부터 전혀 접속이 안되더군요.

내일의 업무를 위해 일찍 쉬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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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일 오늘부터 한달 가량 출장입니다.

그래서 출장 여정에 대해 간단히 적어 보겠습니다.

먼저 아침에 집에서 출발(08:00)을 해야 하는데 몇 가지 남은 일을 처리 할려다 좀 늦었습니다. 출발 08:40. 부랴부랴 차를 꺼내 공항으로 향합니다.

출근 시간이라 중간에 많이 막히더군요. 큰일 났다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안개가 자욱하게 끼였습니다. 보통 시간 때이면 40분이면 가는 길인데 좀 막히는 것 같더군요.

시내 신호 막히는 곳 지나 고속도로로 접어드니 차가 좀 덜 막힙니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140-150km 이상 달렸습니다.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더군요. 비행기가 이륙을 할 수 있을려나 하는 우려가 들 정도입니다. 

공항에 도착 09;15, 차를 입구에서 넘겨주고 바로 공항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공항건물 입구에서부터 검문이 심합니다. 바리케이드를 쳐 놓고 일반 환송객들은 공항 청사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있더군요.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아마 VIP가 뜨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모여 있는 인파를 헤치고 청사 안으로 진입, 가방 검사대와 경찰의 검문을 거쳐서 아주 빨리 달려 2층 출국장으로 갔습니다.

 

에어 프랑스, 파리행 보딩을 28번에 하는군요.

28번에 가니 보딩 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제가 마지막 보딩객인 모양입니다.  09시 30 보딩 완료. 이젠 돠었다. 비행기는 놓치지 않게 되었네.

조금만 서둘러서 예정대로 08 나왔으면 여유롭게 보딩을 했을 텐데 서울서 연락을 받은 일을 협의 하는 바람에 그만 조금 늦어져 버렸습니다.

암튼 안심

출국장으로 들어갑니다. 역시 입구에 경찰이 패스포트와 보딩 패스를 검사합니다. 그곳을 통과하자 세관검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관원 아저씨, 외환소유하고 있는지 꼬치꼬치 캐 묻습니다. 노 달러,노 유로, 낫씽,,ㅎㅎ

정말 아무것도 없냐고 세관원아저씨 반문합니다. 낫씽 !!

 

모로코에서 외환을 반출하는 것은 엄격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1년에 패스포트 하나가 환전해 나갈 수 있는 금액이 2천 유로가 못됩니다.

그래서 관광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은 반드시 환전 영수증을 챙겨두었다가 출국시 남은 돈 환전하는데 사용하면 됩니다. 우리 같이 현지 거주자들은 이러한 외환규제로 불편한 점이 아주 많습니다.일반 은행 카드도 와환 사용 한도를 받기 위해서는 특별히 외환청에 허가를 받는 특별한 절차를 받아야 합니다.  좀 번거롭지요.

암튼 패스포트 컨트롤 합니다. 창구 아저씨, 놀랍게도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합니다,. 오우, 한국말 잘하네요,하니까 즐거워 합니다. 어디서 배웠는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다녀서 출국심사 하면서 한마디 배웠나 봅니다. 그래도 간단하지만 이런 인사 듣는 것, 기분 괜찮습니다.

출국심사 도장 꽝 ! 받아 들고 들어가니 또 검색대, 검색대에 노트북 꺼내서 따로, 자켓 벗어서 따로 넣고 통과대 들어가니 경찰 아저씨 또 검문 합니다.

외환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 없다니깐 자꾸 물어 보네요. 명절 잘 쉬었나고 물어보네요. 명절이야 잘 쉬었지요. 양고기도 많이 먹었고,,,,

검색대 들어간 가방 열어 보라고 하시네요. 무슨 검색을 이렇게 자주 하는것인지,,,, 가방 지퍼 다 열어 줍니다. 근데 보지도 않고 도로 닫으라고 하네요. 뭐여 시방,,xx 훈련 시키는 거여 뭐여 지금

암튼 패스하고 게이트 찾아 들어갑니다. 30번 게이트, 모두 모여 앉아 있네요.


그 앞의 면세점 한 컷, 그리고 내부 한 컷 찍어 봅니다.
한산합니다.


모로코 전통 여성의류인 젤라바를 파는 가게가 눈에 뜨이네요.

마네킹이 예쁜 모델처럼 젤라바를 입고 있습니다,.

젤라바는 남자용 여자용의 구분이 있으나 대부분의 스타일은 헐렁한 원피스 에 삼각 모자가 달려 있습니다. 예전에는 젤라바의 옷의 색상따라 배우자의 유무를 나타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특히 삼각형 긴 모자는  핸드폰이나 작은 손지갑등을 넣어 다니기도 합니다. 


그리고 창 밖의 풍경도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고양이 한 마리가 웬일로 나들이를 했을까요? 여행을 좋아하는 녀석인가 봅니다. 공항에까지는 인가가 꽤 멀리 떨어져 있는데 어디서 온 녀석일까요?

주인을 잃은 고양일까요? 궁금증이 이네요.

 

10:20, 탑승 시작, 내 자리는 06C. 자리에 앉으니 비가 좀 그치는 것 같습니다. 다행이네요. 비행기 이륙에는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음료수 한잔 마시고 나니 이륙준비에 들어 갑니다. 10:40분 이륙

에어 프랑스 AF2197 카사블랑카 모함메드 5세 공항 이륙 했습니다.

 

잠시 후에 기장의 안내 방송 멘트,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까지는 3시간소요 될 거라고 하네요.

 

잠시 기다리자 기내식 아침이 나옵니다. 닭고기 찜과 야채,빵이 나왔네요.

입맛이 당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부 집어 먹어 봅니다. 오늘은 아주 긴 여정을 해야 하거든요.

 

식사 후에 따끈한 차 한잔을 마십니다. 그리고 나서 잠시 한잠 토막잠을 자고 일어나니 비행기는 모로코 북부 탄제를 지나 지브로울터 상공을 건너 스페인 영공을 지나 프랑스 영공으로 접어 듭니다. 하늘은 구름이 잔뜩 끼였습니다. 잠시 후 하강 하겠다는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구름 사이로 하강하니  잠시 동안 온통 하얀 구름 속에 아무것도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구름아래로 내려 가니 딱 트인 평야지대가 보입니다. 프랑스 입니다.

 

멀리 에펠탑을 바라보며 점차 하강을 합니다.

간간히 비가 내리네요. 프랑스 현재 기온은 11도라고 합니다.

터미널 2E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시간 현지 시간 13:45 (프랑스는 모로

코 보다 한 시간 빠릅니다)보통 서울로 들어가면 터미널 2F로 셔틀버스를 타고 청사를 바꿉니다만 오늘은 북경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터미널은 그대로 2E( 게이트 38), 출발시간 18:55,  거의 5시간을 공항에서 기달려야 합니다. 터미널 E,게이트38 을 찾아가는데 모노레일 기차를 타게 되어 있네요. 그전에 없었었던 것 같은데 새로 설치 되었나 봅니다.

기차를 타고 2분쯤 가니 터미널 E 입구에 다시 내립니다. 그리고 검색대.

연말이어서 그런지 검색이 아주 강화 된 것 같습니다. 검색대 아저씨, 제 여권 보더니 안녕하세요한국말로 인사를 합니다. 이제는 세계 어느 곳을 가던지 한국말 인사를 듣는게 어렵지 않게 되었네요.ㅎㅎ

그 아저씨, 내 뒤에 따라오는 청년에게 안녕하세요하네요. 그 청년, 중국 사람인데요하니 바로 니하오나오네요.

 

검색대 줄이 길게 늘어 서 있네요. 이 아저씨 내 앞에 있던 여성 분에게 물어 봅니다. 러시아 ? 여성분 그렇다고 하네요. 공항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얼굴을 보고도 국적을 기가 막히게 구별하는 것 같네요.ㅎㅎ

 

러시아, 데낄라 ? 이 아저씨 또 오버 하네요. 보드카 !! , 보드카, 맞아 !

암튼 재미 있는 아저씨네요.

무뚝뚝하고 인상 쓰고 있는 것 보다 훨씬 좋습니다.

 

검색대 앞에서

앞에 아저씨, 신발까지 다 벗으라고 하네요. 바로 내 앞에 아가씨, 러시아 여성이군요. 역시 부추 벗으라고 하네요. 부츠 벗을려고 제 앞에서  엎드리는 이 아가씨, 주저 않고 벗든지 하시지 그냥 엎드려서 벗네요.(야한 팬티 다 보이네요. 제가 민망해서 고개를 돌렸습니다.ㅎㅎ

저는 그냥 통과, 검색대 지나 가방,자켓 챙겨 들고 게이트 38로 올라 갑니다.


게이트 38가니 37로 변경 되었다는 싸인이 보이네요.

바로 옆이니 별문제 없을 듯,,,

잠시 면세점을 둘러 봅니다.

파리는 이제 연말 분위기가 나네요. 면세점 앞에 트리가 장식되어 있네요.

그래서 한 컷, 사진 찍는데 중간에 개념 없으신 아저씨,ㅎㅎ

암튼 그대로 찍었습니다.

 

몇 군데 돌아다니다가 인터넷을 할까 했는데  역시,프랑스, 인터넷 라인 사용 할려면 카드를 사던가 신용카드로 결재를 하라고 하네요. 굳이 뭐 지금 인터넷 안해도 되니까,,,ㅎㅎ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인천 공항이 얼마나 서비스가 잘되어 있는지 느껴집니다. 노트북,인터넷 라인 그냥 무료로 사용 가능하지요. 참 좋은 공항입니다.ㅎㅎ

 

인터넷 접속은 못하고 공항 안에 앉아서 포스팅 글 작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간 12 3 14:40. 아직도 2시간 더 기달려야 하는군요.

 

공항 밖에 에어 프랑스 대기 하고 있네요. 제가 타고갈 비행기 입니다.
 

이번 여정은 카사블랑카(무함마드5)-파리(샤르르 드골)-베이징(서도우)

베이징에는 내일(4) 아침 1145 도착, 도착 후에 셔틀버스(7) 타고 베이징 서부 기차역 까지 가서 고속철로 2시간 타고 가면 시자장(석가장)이 나옵니다. 석가장 에서 호텔 체크인 하면 이글 포스팅 올릴 수 있겠습니다.

석가장 에서는 2박 할 예정입니다. 5일날 아침, 거래선에서 호텔로 픽업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오전 10.

그리고 거래선 회사가 있는 곳(안핑) 까지 승용차로 2시간30분 정도 갑니다.

출장업무 시작입니다. 일이 잘 마무리 되면 6일 아침 일찍 항주로 가는 비행기(국내선)를 타야 합니다.

일단 이곳에서 업무가 끝나면 다시 포스팅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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